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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이탈리아

ITALY - 2023년 Venice Carnival 이번주부터 2주 동안 하겸이 학교가 방학이다. 그래서 남 프랑스 여행을 갈까 하고 비행기표 알아보고, 호텔도 알아보고.... 그런데 엄마가 다음 주에 대학교가 개강하면서 바로 수업준비해야 하고, 아빠도 시간을 내려면야 내겠지만 여러 가지 일로 쉽지 않고, 또 이것저것... 자꾸만 걸리는 일들이 있어서 결국 못 갔다. 그러다 일요일 아침, 어라? 베네치아에서 카니발을 아직도 하네? 그럼 우리 내일 가자. 이렇게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월요일 새벽 4시 20분에 출발을 했다. 베네치아로. 당일로 돌아오기로 하고. 하은이가 화요일 수업은 꼭 가야 한다고 해서. 그냥 여권만(사실 여권도 필요 없지만서도 혹시나 싶어서) 챙겨서 갔다. 집에서 7시간 달려서 베네치아에 도착하고, 당일로 다시 7시간 운전해서 돌아가야 해.. 더보기
2018년 밀라노 밀라노를 다녀왔다. 베네치아에서 밀라노로. 반대 차선은 엄청 정체가 심한데 우리가 가는 방향은 뻥 뚫려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두 번을 내렸는데 저리 작다. 커피 양이. 그래도 운전을 해야 해서 저렇게 두 번을 마셨다. 그러니까.... 4번을 내려서 진한 커피를 마셨다. 드디어 모자 써주신 우리 아드님. 그런데... 옷은 영~~~ 모자랑 안 어울려서... 밀라노 너무 더워서 큰 레모네이드 주문했더니만.... 저렇게 큰 게 나왔다. 1리터는 되는 듯싶은데. 가격이 스파게티보다 비쌌다. 이번에도 점심 식사 하고 영수증 받고 우린 또 엄청 웃었다. 레모네이드가 스파게티보다 비싸서. 울 작은 딸 얼굴보다 큰 듯. 너무 더워 분수 속으로 들어갔다. 그냥 통과할 수가 없었다. 우리 아들 그랬다면 엄청 울었을 듯. 헉.. 더보기
2018년 베네치아 부라노에서 베네치아로 돌아왔다. 언제나 해지기 전에 떠났던 베네치아였다. 이번에는 베네치아 안에서 숙소를 정할 가... 생각하다가 다음날 아침에 밀라노로 떠나야 하기에 섬 밖에 정했다. 엄마, 강이야? 아니야, 바다야. 바다야? 응. 바다 거품이 신기한 우리 아들. 저리 꽤 오랜 시간 앉아서 보고 또 본다. 더워도 너무 덥다. 그냥 있어도 더운 날 걷고 또 걸으니 우리 아들 목마르단다. 다행히 배에서 내리니 자판기가 있어서 차가운 물을 마실 수 있어 어찌나 감사하던지. 딸들이 급히 찾은 레스토랑.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갔는데 만족스러웠다. 어찌나 내가 더위에 정신없었나 아들 아이스크림 사고 2유로 내야 하는데 헝가리 동전 2백 포린트를 지불했다는....ㅠㅠ 레스토랑에 들어가자마자 얼음부터 달라고 했다. 얼.. 더보기
2018년 부라노 부라노를 다녀왔다. 작은 녀석이 방학이라고 왔는데 엄마, 아빠가 너무 바빠서 매일 동생만 돌보다 보니.... 짜증이... 그리고 미안해서. 게다가 시험 스트레스로 힘든 큰 아이 바람도 쐴 겸. 아무리 짜내도 아빠는 힘들어서 나만 운전기사로 아이들 데리고 다녀왔다. 하빈이 가 이태리를 6번을 넘게 다녀왔는데 자기는 기억이 없단다.... 어이없음..... 그래서 이태리로. 제일 중요한 울 아들 패션의 완성인 모자 고르기. 하나를 고르긴 했는데.... 옷은 꼭 어벤저스 옷으로 입겠단다. ㅠㅠ 모자에 하얀 셔츠를 입히려고 했는데..... 긴 시간 차 안에서 잘 참아 준 우리 아들. 드디어 베네치아 도착을 해서 배버스를 타니 그제사 기분이 엄청 좋아졌다. 항상 베네치아만 돌아보고 왔었는데.... 부라노 가는 길에.. 더보기
로마에서의 마지막 날 8박 9일의 로마 일정이 끝났다. 마지막 날 사진은 메모리 칩이 살짝 빠져서는 사진이 다 없어졌다는.... 이뻐서 한 장. 레이스 양산이 너무 이쁘다. 비 오면 안 되겠네.... 의외로 아침에 생과일이나 과일주스를 많이들 사 먹었다. 아침에 커피든 모습이 더 익숙한 나한테는 과일 주스나 과일 조각을 입에 넣으며 걷는 모습이 생소했다. 트레비 분수에 사람도 사람도 많아라...... 울 아들만 동전 3개를 던졌는데 펜스로 막아 놓아서... 관광지마다 군인들이 저리 지키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때까지 고생들 하겠다. 이 아저씨는 매일 똑같은 개를 모래로 만들었다. 모래니까 서있거나 앉아 있는 개는 안 되겠지만. 점심은 일식집으로 갔다. 로마에서는 8일을 걸어 다녔는데 이 작은 일식집 하나 발견했다. 중국.. 더보기
로마 동물원 하겸이를 위한 프로그램, 동물원에 가기. 하루 종일 울 아들 엄청 행복했다는. 옆에서 지켜보던 하빈이 왈, 로마에 와서 제일 흥분한 날이네. 저렇게 좋아하는 모습 처음이야. 분명 네비는 여기라 하는데 그래서 호텔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왔는데.... 도대체... 동물원은 어디에 있는 거야.... 걷다가 물어보니...헐~~~~ 저 시민 공원 같은 곳 안으로 계속 걸어 들어가란다. 한참을 걸으니 그 안에.... 동물원이.... 보통은 밖에 저런 동물원 입구가 있어야 하는데 관광객인 우리가 어찌 알았겠나.... 저 넓은 공원 안에 동물원이 있을 줄이야.... 입구에서 저리 큰 상어를 사줬는데... 표 사러 갔더니 가지고 들어 갈 수 없단다. 동물원 안으로. 그래서 다시 풍선 아저씨한테 맡기고 들어 갔다... 더보기
피렌체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잠든 하겸이 옷 갈아입혀 6시에 출발했다. 피렌체로, 290여 km 떨어져 있고 시간으로는 3시간 예상이란다. 새벽에 출발해서 예상 시간보다 20분 일찍 피렌체에 도착을 했는데..... 길마다 공사를 하느라 막았는데....네비는 모르고 계속 가란다. 그래서 결국 내 예감 대로, 직감대로 중앙역 주차장을 찾아갔다. 피렌체 시내에서 주차장 찾는데 50분 걸렸다. 주차장 바로 위 호텔로 들어가서 작은 녀석 화장하고 하겸이 씻기고. 크리스마스 장식한 호텔이 멋지단다. 불 아니야? 하더니 만져본다. 중앙역에 주차를 하고 걷기 시작을 했는데 날이 좀 흐려서 걱정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해가 나서 다행. 피렌체 시내를 걷다 보니 사진 촬영하는 분들이 참 많았다. 동양분들 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 더보기
로마- Ostia 바닷가에서 하루를 로마 근교의 바닷가로 갔다. 우리 아들이 작년의 바닷가는 잊은 듯 하니 새로운 추억 하나. 특히나 요즘 상어, 고래를 좋아하니까. 바닷가 마을 Ostia에 로마 극장이 있다고 해서 들러 가기로 했는데... 오래전 마을의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관광객이 없는 조용한 아침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끽했다. 이곳에 있으니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였다. 사탕 먹고 있는 울 아들이 현실임을 알려주네. 아쉽게도 문을 닫았다. 시즌이 지났단다. 안으로 들어가면 잘 보존된 로마의 마을이 그대로 있다고 하는데, 원형 극장도. 바닷가도 철 지나서 사람이 없어 좋았다. 노부부가 와인을 시켜 마시고 계셨다. 조개를 찾아서는 바닷속 집으로 돌려보낸단다. 엄청 많은 조개들이 우리 아들 덕에 바닷속 집으로 돌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