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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240

비엔나 부활절 장 구경을 다녀왔다. 3월 15일은 1848년 헝가리 혁명 기념일이다. 헝가리만 노니까 비엔나에 놀러 가자 했다. 큰 딸이 검색을 해 보더니 비엔나에 부활절 장이 마침 오픈한다고 해서.... 겸사겸사 놀러 가자고 나섰다. 날도 좋고... 아직 유채꽃은 피지 않아 노란 들판은 못 봤지만 그래도 좋았다. 오스트리아 쪽에서 차선 하나만 열어 놓아서 줄이 길고 길었다. 헝가리 연휴인거 다 알면서.... 이번 1848년 혁명 기념일은 헝가리가 합스브룩 왕가에 반기를 들면서 헝가리 독립을 요구한 혁명이다. 물론... 성공하지 못했지만. 우린 오래오래 기다려야 했다.... 보통은 차선 두 개를 열어 놨었는데.... 바람골에 설치한 바람개비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은 느낌. 허허벌판에는 태양열 판들이 줄지어 끝없이 설치되어 있고. 우리 집.. 2024. 3. 17.
베오그라드 몬테네그로에서 부다페스트로 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산길로 산길로 와야 하기에. 그래서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하루 쉬고 가기로 했다. 아침 9시에 베오그라드로 출발을 했다... 내비게이션에 따르면 오후 4시 20분 호텔 도착인데.... 국경이 문제일 줄 알았더니만 아니었다. 국경 넘어서 2시간을 서있었다. 이런 대 낮에 양쪽 차선을 막고 공사를 하는 세르비아.... ㅠㅠ 산길로만 가니 구불구불... 산 위라서 귀가 막혔다 뚫렸다 반복을 하고. 세르비아는 세르비아만의 정교회란다. 그래서 십자가 모양이 다르다고. 세르비아 국경에서 뭐라고 말을 했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이거였다. 오가는 길 다 막고 공사를 한다. 꼬박 2시간을 넘겼다. 여기에 서서. 드디어 2시간 넘게 기다렸다가 가는데.... 계속.. 2023. 12. 31.
몬테네그로 - 스베티스테판 알바니아에서 코토르로 가는 길은 구불구불 산길이었고 산 위로만 가는 길이었다. 가다가 위에서 본 섬인 듯 섬 아닌 섬을 봤다. 검색해 보니 스베티스테판(Sveti_Stefan) 이었다. 그래서 부드바에서 스베티스테판으로 가기로 했다. 구글 검색해 보니 어촌마을이었는데 지금은 호텔이고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고.... 난 수도원이거나... 대충 그렇게 상상했었는데... 호텔이라니... 실망. 그래도 참 예쁘다. 너무너무 맑다. 바닷물이 어떻게 이렇게 맑을 수가.... 겨울이라서 사람이 없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돌이 예쁘다. 17, 18도인데... 수영을 한다. 울 아들 아빠가 돌을 던져서 통통통 물 위를 가다가 빠지니 어찌나 신기해하는지. 물수제비 처음 본 울 아들. 정말 엄청 돌 던졌다. 그래.. 2023. 12. 30.
몬테네그로 - 부드바 (BUDVA) 호텔을 부드바 바닷가에 예약을 했다. 우리 아들이 수영을 너무 좋아하는데 바닷가에서 수영은 힘들고 수영장 있는 호텔로. 짐 풀자마자 수영장으로 왔는데.... 직원이 오더니 아이들은 큰 수영장으로 가야 한다고, 옆으로 가란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큰 수영장으로 왔더니만 깊다. 내 턱밑까지 물이 있으니 울 아들 재미없다고.... 그래서 꼬마들이 놀 수 있는 풀로 갔더니 아주 신났다. 어찌나 혼자 재밌게 노는지.... 에미는 사우나에 가고 싶은데.... 울 아들 혼자는 싫다 하니 그저 앉아서 아드님 노는 것만 보다가 저녁 먹으러 나갔다. 야외에도 큰 수영장이 있다. 5성급 호텔이라고 메뉴판에는 일식, 중식까지 있다. 아빠는 그릴로 구운 햄버거, 아들은 우동국수... 그런데 "엄마, 국수가 너무 조금이야" ㅎ.. 2023. 12.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