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 썸네일형 리스트형 Valedictorian으로 졸업한 하빈이. 6월 3일 토요일, 오후 1시에 졸업식을 했다. 부다 성 안에 있는 군사 박물관에서. 집시 토요학교 아이들이 하빈이 졸업식에 와주었다. 36도 더위에 마당에서 꺾어 온 장미는 시들고 , 정성 가득 담아 준비한 초콜릿은 물처럼 녹았지만 그 정성에 고맙고 고맙다. 리허설 끝내고 준비하고 있는 딸. 식이 시작되고, 졸업식 때 하빈이는 러우라랑 노래를 불렀었다. 올해는.... 어쩔 수 없이 졸업 당사자인데 러우라랑 함께 마지막 노래를 불렀다. 목소리는 둘이 너무나 다르다. 하빈이는 합창단에 어울리는 가스펠을 부르면 좋을 목소리이고, 러우라는 뮤지컬을 하면 좋을 성량이 풍부한 목소리인데 둘이 또 잘 어울린다. 항상 화음은 하빈이가 넣고. 이제 혼자 남을 러우라 걱정에..... 좋은 친구는 하나님의 선물이란다. 또.. 더보기 18살 생일에 멋진 선물을 받은 내 새끼. 고민 고민되던 울 작은 딸 18살 생일이 지났다. 첫 번째 생일 파티- 자스민이 생일날 학교에서 깜짝 미니 파티를 해줬단다. 학교에 올 때 도너츠랑 초를 준비해준 고마운 자스민. ^ ^ 두 번째 생일 파티는 플로렌스가 준비했다. 플로네 집에서. 고마워라~~~ 내 새끼 생일 파티를 플로 가족이 플로 집에서 깜짝 서프라이즈로 해줘서. 덕분에 예약했던 우리 집 가족 식사는 취소해야 했다는. 세 번째 18살 깜짝 생일파티는 하은이가 준비했다. 케이크도 미리 맞추고, 비밀 탈출 방도 예약하고, 레스토랑도 예약하고. 하은이가 언니 노릇 톡톡히 했다. 하은이가 예약한 비밀의 방 탈출하는 곳은 생일 파티로 이루어졌단다. 마지막 방에서 케이크가 준비되고, 하은이가 미리 메일로 보낸 하빈이 사진들. 그 사진들을 프린트해서.. 더보기 내 새끼들, 고맙고 감사하지. 어느새 딸들이 커서 하은이는 학교앞 자기 아파트에서 살다가 주말에만 집에 온다. 조만간 하빈이도 대학 결과가 나오면 집을 떠나지 싶다. 이래서 빈둥지라는 말이 나오나 보다. 애들 방이 작아서 안방과 바꾸고 거실을 안방으로 다시 꾸미고 했었는데.... (지금 막 비가 내려 뒷베란다 지붕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좋다.) 어느새 방이 빈다. 하겸이가 아직은 안방에서 엄마 품에서 자기 때문이다. 3살 생일이 지나면 하겸이 방에서 재우는 연습을 시작해야겠지만..... 글쎄...늦둥이는 이래서 오랫동안 에미 품에서 자라나 보다. 두 딸들 넓은 세상으로 떠나고 나면 울 아들만 품에 남네. 이녀석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외출할때면 엄마 신발 저리 가지런히 놓고 엄마~~~ 엄마 신발 신으세요~~~ 한다. 감동~~감동.. 더보기 드디어 책이 도착을 했다.(재외동포 문학상)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오늘 아침 드디어 책이 도착을 했다고 연락이 왔다. 퇴근해서 집에 오니 내 앞으로 10권, 하빈이 앞으로 10권. 넘 좋다. 올 해는 이렇게 나왔구나..... 신기하다. 이 안에 내가 쓴 수필하고 하빈이 글이 있는 것이다. 작년까지는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했는데 올해부터는 재외동포 재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수상자들에게 각각 10권씩 보내주었다. 하빈아, 제목이 집시아이들을 가르치며...던가 아니면 집시아이들을 가르치면서.,...아닌가? 하빈이 말이 재밌다. 난 가르치면이 좋아. 그 뒤에 오는 말이 더 오픈되어 있어서. 엉......? 난 너무 시대가 뒤떨어졌나? 어쨌든간에....딸 글이 책으로 나오니 참 좋다. 난 책을 읽을 때 앞장 부터 뒷장까지 모두 다 읽는 습관이 있다. 오늘도.. 더보기 Maga Zoltan 헝가리 신년 음악회. 1월 1일 저녁 7시. 헝가리 바이올리니스트 마거 졸탄 신년 음악회에 초대를 받아 다녀왔다. 일찍 도착했음에도 주차장 들어가는데 밀리고, 스타디움 입장도 어렵고, 어찌나 줄이 길던지....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헉!!! 진짜 진짜 크다. 딸들 어렸을 적 이곳에서 디즈니 아이스쇼를 봤었는데. 13,000석 규모의 이 스타디움을 다 채운다니 그저 놀랍다. 좌석마다 작은 쇼핑백이 있고 안에는 작은 와인과 플라스틱 잔, 그리고 마거 졸탄의 CD와 마거 졸탄의 연주활동이 실린 신문이 들어 있었다. 1부 순서 마지막에 이 와인으로 축배를 했다. 신년맞이. 공연 곧 시작한다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정말 13,000석이 다 찼다...... 와우~~~ 첫 순서가 의외로 헝가리 .. 더보기 헝가리 혁명 기념일에 찾은 머르깃 섬 10월 23일은 1956년에 헝가리가 소련에 대항하여 민중봉기가 일어났지만 2주 만에 무력 진압으로 실패한 혁명기념일이다. 단 2주 만에 엄청난 인명이 살상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10월 23일이 되면 곳곳에서 시위를 하고 경찰의 호위아래 데모를 한다. 또 그때 죽은 사람들을 찾아 꽃을 놓고 기념을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퍼온 사진들이다. 1956년 10월 23일 민중봉기가 일어났던 때의 사진들. 저 때 잘린 동상의 아랫부분이 지금도 조각공원에 있다. 발목까지만. 헝가리 국기가 45년 전까지는 저랬단다. 그러다 49년이후 소련에 의해 국기가 바뀌었다고. 독립을 원한 헝가리 국민들은 국기 안의 소련의 상징인 원안의 망치와 별을 잘라버리고 23일 시위를 했다. 그래서 지금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구멍 뚫린 .. 더보기 드디어 헝가리 강아지 유치원에 다녀온 태산이. 방학이라고 좀 늦게 일어나는 딸들. 일어나면 엄마~~~ 가 아니라 태산이부터 부르고 태산이 안고 뒹굴면서 하루가 시작한다. 오늘 드디어 태산이가 강아지 유치원에 다녀왔다. 결과는 만족. 4집의 강아지들이 모였는데 태산이와 두달된 강아지는 처음이고 벤지와 리나는 벌써 몇번 왔었다.. 더보기 헝가리 지난주는 40도 이번 주는 17도..... 지난주는 계속 40도가 넘었었는데 이번 주는 계속 17-19도로 내려가 춥다. 습도가 낮아 기온차가 급격하게 커지는 헝가리다. 피츠에서 올라온 동생 가족과 함께 몇 년 만에 방문한 에스테르곰. 에스테르곰은 오래전 헝가리의 수도였었다. 헝가리의 국토가 지금의 몇 배로 컸을 그때. 동생 가족이 성탑에 올라간 시간 혼자 첼로 연주를 감상. 그런데 오늘따라 아무도 도움을 안주네.... 안타까워라.... 1995년 처음 방문했을 때 저 다리는 끊긴 채로 있었다. 그 다리가 10여 년 전 복구가 되고 양국이 EU 가입 후 다리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강 건너는 슬로바키아. 예전에는 헝가리 땅이었지만 지금은.. 우리도 다리를 건너 슬로바키아로 건너가기로. 다리 중간에 국경을 표시하는 슬로바키아 국기와 EU..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