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은,하빈이네 일상들

드디어 책이 도착을 했다.(재외동포 문학상)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5. 12. 16.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오늘 아침 드디어 책이 도착을 했다고 연락이 왔다.

퇴근해서 집에 오니 내 앞으로 10권, 하빈이 앞으로 10권.

넘 좋다.

 

올 해는 이렇게 나왔구나.....

신기하다.

 이 안에 내가 쓴 수필하고 하빈이 글이 있는 것이다.

작년까지는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했는데 

올해부터는 재외동포 재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수상자들에게 각각 10권씩 보내주었다.

 

하빈아, 제목이 집시아이들을 가르치며...던가 아니면 집시아이들을 가르치면서.,...아닌가?

하빈이 말이 재밌다.

난 가르치면이 좋아. 그 뒤에 오는 말이 더 오픈되어 있어서.

엉......?

난 너무 시대가 뒤떨어졌나?

어쨌든간에....딸 글이 책으로 나오니 참 좋다.

 

난 책을 읽을 때 앞장 부터 뒷장까지 모두 다 읽는 습관이 있다.

오늘도 앞 장부터 읽다보니....

헐~~~~~

 내새끼 글이 최우수상감으로 논의가 되었었다는 심사평이.

아쉬움보다 반갑고 기쁘고 좋았다는.

그랬었구나....

참 좋다.

 

마감 몇일 안남기고 하빈이  글 써보라 재촉하면서

나도 갑자기 써서 낸 수필이 가작으로 당선이 되었단다.

그런데......

혼자 다시 읽어보니 웬 오타가 이리도 많은지....

오타는 좀 수정해서 책을 내주시지...^ ^

다음에는 두번세번 확인해야 겠다.

오타 수정해서 친정이랑 시댁에 우편으로 보내드려야 겠다.

 

책을 받아 보고 기분좋아하는 새끼 보니 감사하다.

 

하빈아,

그것봐.

힘들다고 귀찮다고 안하면 이런 결과도 없지.

수상을 못해도 일단 해봐야 하는 거야. 알았지?

순순히 인정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녀석.

 

집시 사역에 봉사할 기회를 주신 선교사님께 책을 드린다고

감사말을 쓰는 딸.

 

오늘도 참으로 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