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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캘리포니아에 있는 레고 랜드에 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회의가 있어서 갔던 아빠가 오셔서 이모할머니 차를 빌려서 레고 랜드로 출발했다. 중간중간 차가 밀려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래도 잘 도착하고. 울 아들 레고 장식만 보고도 벌써 흥분하시고. 3시간 저도 가는 동안 우리 아들 그저 좋단다. 레고라는 말만 들어도 저리 좋아하네. 깜짝 놀랐다. 문이 없나 했더니 열고 운전을 하는 거더라는... 그런데 의외로 적지 않은 차들이 저리 문을 열고 운전을 하더라는... 안 걸리나? 경찰한테? 드디어 도착. 팔짝팔짝 뛰고 흥분한 우리 아들, 소리가 엄청 커지고. 아빠한테 너무 고마워서 뽀뽀하고 저리 꼭 끌어안는다. 자기가 만든 자동차로 경주하는 아이들. 하겸이도 역시나 남자아이라고 경주에 신이 나서는 계속 놀고 싶어 하더라는.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해야 하.. 더보기
18살 생일에 멋진 선물을 받은 내 새끼. 고민 고민되던 울 작은 딸 18살 생일이 지났다. 첫 번째 생일 파티- 자스민이 생일날 학교에서 깜짝 미니 파티를 해줬단다. 학교에 올 때 도너츠랑 초를 준비해준 고마운 자스민. ^ ^ 두 번째 생일 파티는 플로렌스가 준비했다. 플로네 집에서. 고마워라~~~ 내 새끼 생일 파티를 플로 가족이 플로 집에서 깜짝 서프라이즈로 해줘서. 덕분에 예약했던 우리 집 가족 식사는 취소해야 했다는. 세 번째 18살 깜짝 생일파티는 하은이가 준비했다. 케이크도 미리 맞추고, 비밀 탈출 방도 예약하고, 레스토랑도 예약하고. 하은이가 언니 노릇 톡톡히 했다. 하은이가 예약한 비밀의 방 탈출하는 곳은 생일 파티로 이루어졌단다. 마지막 방에서 케이크가 준비되고, 하은이가 미리 메일로 보낸 하빈이 사진들. 그 사진들을 프린트해서.. 더보기
드디어 책이 도착을 했다.(재외동포 문학상)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오늘 아침 드디어 책이 도착을 했다고 연락이 왔다. 퇴근해서 집에 오니 내 앞으로 10권, 하빈이 앞으로 10권. 넘 좋다. 올 해는 이렇게 나왔구나..... 신기하다. 이 안에 내가 쓴 수필하고 하빈이 글이 있는 것이다. 작년까지는 시중에서 구입이 가능했는데 올해부터는 재외동포 재단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수상자들에게 각각 10권씩 보내주었다. 하빈아, 제목이 집시아이들을 가르치며...던가 아니면 집시아이들을 가르치면서.,...아닌가? 하빈이 말이 재밌다. 난 가르치면이 좋아. 그 뒤에 오는 말이 더 오픈되어 있어서. 엉......? 난 너무 시대가 뒤떨어졌나? 어쨌든간에....딸 글이 책으로 나오니 참 좋다. 난 책을 읽을 때 앞장 부터 뒷장까지 모두 다 읽는 습관이 있다. 오늘도.. 더보기
몇 년 만에 찾은 부다페스트 서커스 공연 조카들이 온다고 할때 미리 서커스 표를 예약 했었다. 연말이라서 매진이 될까봐서. 그리고 오늘, 조카들이랑 딸들이랑 다 같이 서커스 공연을 봤다. 저런 장난감과 과자는 나이드신 장애인 아저씨가 파셨는데 이젠 저리 젊은 아가씨들이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판다. 변했네....좋은 건가? 들어가자 마자 딸들 이구동성으로, 서커스 장이 이렇게 작았어? 내 기억에는 진짜 컸었는데. 딸들 어렸을 적이라 무지 크게 느껴졌었나 보다. 또 흰옷 입은 할머니들이 문앞에서 표검사를 했는데 이젠 저리 젊은 아가씨들이 표검사를 하고 장난감을 팔고 있었다. 문마다 두분씩이었으니 그 많은 할머니들은 모두 실직을 하신건가? 4-5년 만에 찾은 서커스 장이 너무 많이 변했다. 키작고 통통했던 헝가리 아저씨가 검은 양복을 입고 사회보는 .. 더보기
부다페스트 바찌 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이 섰다. 12월 1일이면 부다페스트 곳곳에, 아니 헝가리 전국 구석구석에 크리스마스 장이 선다. 24일 까지 장사를 하고 25일은 모두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를 즐긴 뒤 정말 한순간에 다 철수를 한다. 어찌나 순식간에 철수를 하는지 꿈인가.... 싶을 만큼 순식간에 사라지는 장. 딸들이랑 예배후 구경을 갔다. 핑크 좋아할 나이지요. 음..... 저런저런.....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다들 신기해서 쳐다보고 아래서 보고 만져보고. 진짠가? 아닌가? 내가 좋아하는 뱅쇼. 우리도 먹어 보기로..... 근데.... 양이 많아 일단 하나만. 헝가리 전통적인 ...서민적인 그릇이랄까? 작은 녀석 왈. 우리집 지하에도 있는데. 그치 엄마. 아래서 봤는데. 네. 지하에 여러개있지요. 모형 손이 나와서 고른 물건을 받아가고 .. 더보기
스위스 Zurich로 출발~~~ 우리도 여름휴가를 스위스로 가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서두르지 않고... 15년 전 하은이가 아기였을 때 여행했지만 딸들이 컸기에 15년 전여행 코스로 다시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떠나는 우리를 향해 인사하는 해바라기들. 꼭 햇님 교장선생님 앞에서 줄을 서서 아침 조회를 하는 것만 같다. 이쁜 해바라기들. 요즘 한국에서도 이런 캠핑카가 유행이라고 하던데...... 유럽에 처음 왔을 때 제일 신기한 것이 캠핑 가였었는데.... 나중에 나중에..... 캠핑카로 이동을 하면 이렇게 고양이나 개, 새, 금붕어까지 모두 데리고들 여행을 할 수 있어 좋기는 하다.하다. 딸들 우리도 태산이를 데리고 오면 좋았겠다고, 개나 고양이를 볼 때마다 아쉬워한다.아쉬워한다. 우리도 휴게소에서 주먹밥으로 점심을.. 더보기
드디어 헝가리 강아지 유치원에 다녀온 태산이. 방학이라고 좀 늦게 일어나는 딸들. 일어나면 엄마~~~ 가 아니라 태산이부터 부르고 태산이 안고 뒹굴면서 하루가 시작한다. 오늘 드디어 태산이가 강아지 유치원에 다녀왔다. 결과는 만족. 4집의 강아지들이 모였는데 태산이와 두달된 강아지는 처음이고 벤지와 리나는 벌써 몇번 왔었다.. 더보기
헝가리 지난주는 40도 이번 주는 17도..... 지난주는 계속 40도가 넘었었는데 이번 주는 계속 17-19도로 내려가 춥다. 습도가 낮아 기온차가 급격하게 커지는 헝가리다. 피츠에서 올라온 동생 가족과 함께 몇 년 만에 방문한 에스테르곰. 에스테르곰은 오래전 헝가리의 수도였었다. 헝가리의 국토가 지금의 몇 배로 컸을 그때. 동생 가족이 성탑에 올라간 시간 혼자 첼로 연주를 감상. 그런데 오늘따라 아무도 도움을 안주네.... 안타까워라.... 1995년 처음 방문했을 때 저 다리는 끊긴 채로 있었다. 그 다리가 10여 년 전 복구가 되고 양국이 EU 가입 후 다리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강 건너는 슬로바키아. 예전에는 헝가리 땅이었지만 지금은.. 우리도 다리를 건너 슬로바키아로 건너가기로. 다리 중간에 국경을 표시하는 슬로바키아 국기와 EU..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