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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44

부다페스트 바찌 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이 섰다. 12월 1일이면 부다페스트 곳곳에, 아니 헝가리 전국 구석구석에 크리스마스 장이 선다. 24일 까지 장사를 하고 25일은 모두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를 즐긴 뒤 정말 한순간에 다 철수를 한다. 어찌나 순식간에 철수를 하는지 꿈인가.... 싶을 만큼 순식간에 사라지는 장. 딸들이랑 예배후 구경을 갔다. 핑크 좋아할 나이지요. 음..... 저런저런.....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다들 신기해서 쳐다보고 아래서 보고 만져보고. 진짠가? 아닌가? 내가 좋아하는 뱅쇼. 우리도 먹어 보기로..... 근데.... 양이 많아 일단 하나만. 헝가리 전통적인 ...서민적인 그릇이랄까? 작은 녀석 왈. 우리집 지하에도 있는데. 그치 엄마. 아래서 봤는데. 네. 지하에 여러개있지요. 모형 손이 나와서 고른 물건을 받아가고 .. 2013. 12. 17.
스위스 Zurich로 출발~~~ 우리도 여름휴가를 스위스로 가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서두르지 않고... 15년 전 하은이가 아기였을 때 여행했지만 딸들이 컸기에 15년 전여행 코스로 다시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떠나는 우리를 향해 인사하는 해바라기들. 꼭 햇님 교장선생님 앞에서 줄을 서서 아침 조회를 하는 것만 같다. 이쁜 해바라기들. 요즘 한국에서도 이런 캠핑카가 유행이라고 하던데...... 유럽에 처음 왔을 때 제일 신기한 것이 캠핑 가였었는데.... 나중에 나중에..... 캠핑카로 이동을 하면 이렇게 고양이나 개, 새, 금붕어까지 모두 데리고들 여행을 할 수 있어 좋기는 하다.하다. 딸들 우리도 태산이를 데리고 오면 좋았겠다고, 개나 고양이를 볼 때마다 아쉬워한다.아쉬워한다. 우리도 휴게소에서 주먹밥으로 점심을.. 2013. 7. 27.
드디어 헝가리 강아지 유치원에 다녀온 태산이. 방학이라고 좀 늦게 일어나는 딸들. 일어나면 엄마~~~ 가 아니라 태산이부터 부르고 태산이 안고 뒹굴면서 하루가 시작한다. 오늘 드디어 태산이가 강아지 유치원에 다녀왔다. 결과는 만족. 4집의 강아지들이 모였는데 태산이와 두달된 강아지는 처음이고 벤지와 리나는 벌써 몇번 왔었다.. 2013. 7. 13.
헝가리 지난주는 40도 이번 주는 17도..... 지난주는 계속 40도가 넘었었는데 이번 주는 계속 17-19도로 내려가 춥다. 습도가 낮아 기온차가 급격하게 커지는 헝가리다. 피츠에서 올라온 동생 가족과 함께 몇 년 만에 방문한 에스테르곰. 에스테르곰은 오래전 헝가리의 수도였었다. 헝가리의 국토가 지금의 몇 배로 컸을 그때. 동생 가족이 성탑에 올라간 시간 혼자 첼로 연주를 감상. 그런데 오늘따라 아무도 도움을 안주네.... 안타까워라.... 1995년 처음 방문했을 때 저 다리는 끊긴 채로 있었다. 그 다리가 10여 년 전 복구가 되고 양국이 EU 가입 후 다리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되었다. 강 건너는 슬로바키아. 예전에는 헝가리 땅이었지만 지금은.. 우리도 다리를 건너 슬로바키아로 건너가기로. 다리 중간에 국경을 표시하는 슬로바키아 국기와 EU.. 2013.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