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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43

헝가리 대 평원 Hortobagy 2 날씨도 좋고 함께 마차를 타고 여행하는 일본분들도 재미있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시며 일본에서 본 우리나라 드라마를 겨울연가, 해신, 이산,... 줄줄 줄 말씀하신다. 마차 타고 가는 동안 우린 서로 한국말과 일본말을 가르쳐주며 즐겁게 여행을 했다. 터키에서부터 본인들이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서는 여행하신다는 일본인 부부. 책도 내신 분이시란다. 기차 타고 여기까지 오셨다니 그저 놀랍다. 나중에 나중에 나도 나이들어 신랑이랑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운 분들이랑 이렇게 여행을 하면 참 좋겠다. 어찌나 마차가 흔들리는지 엉덩이가 무지 아프다. 저~~ 멀리..... 말 탄 분들이...... 우리가 가까이 가자 공중에서 채찍을 휘두르며 말을 달리기 시작하신다. 채찍이 공기를 때리는 소리가 날카롭게 들.. 2012. 6. 16.
헝가리 대 평원 Hortobagy국립공원 1 말로만 했던 헝가리 국립공원인 호르토바지 대 평원에 다녀왔다. 부다페스트에서 290여 km 떨어진 그곳에. 아침부터 여유있게 아침도 거르고 도시락도 준비하지 않고 그냥 출발을 했다. 넘..... 준비를 안 했나.....ㅋㅋㅋㅋ 데브레첸 가까이 와서 쪼끔.... 헷갈리고.... 결국 내비게이션을 켜고..... 돌고 돌아 Hortobagy에 들어갔다. 호르토바지에 들어가 mata를 찾느라 멈춘곳. mata쪽으로 들어가니 앞에 말타고 가는 분들. 01 02 03 눈가는 곳마다 말들이다~~~@!@ 아가들 소풍나왔나 보다. 작고....이쁜...헝가리집...... 호르토바지 대 평원을 돌아보기 위해 우리도 표를 샀다. 성인은 2700 포린트니까 생각보다 비싸지가 않았다. 아이들은 얼마였지...? 에휴~~~ 벌써 잊.. 2012. 6. 16.
펀니꺼 결혼식(헝가리 결혼식) 오랜 친구 이스트반의 딸 펀니꺼가 결혼을 했다. 부다페스트에서 200여km 떨어진 곳에서. 오후 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출발을 했다. 결혼식이 있는 작은 마을의 작은 성당에 도착을 하니 아주 오래된 성이 바로 앞에 있다. 언제적 성일까? 아주 오래된것 같은데..... 오늘 신랑신부의 말이란다. 유난히 말을 좋아하는 펀니꺼는 말을 통해 지금 신랑을 만났단다. 이 작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정말 작은 시골마을의 작은 성당이다. 그런데 신랑신부는 말을 타고 나가서는 결혼식 30분전에 도착을 했다고.... 우리식으로는 상상을 할 수가 없다. 결혼식날 새벽부터 화장하고 분주하게 사진찍고 그럴텐데. 둘은 여유롭게 말을 타고 놀다가 결혼식 30분전에 도착을 했다니.... 헝가리 결혼식은 검소하고 소박해서 좋다. .. 2012. 6. 10.
헝가리 명이나물 뜯으러 벌러톤으로.. 부활절 연휴에 가족 모두 집에 두고 아줌마들이 함께 벌러톤에 간 이유는...... 딱 하나! 명이나물을 뜯으러. 벌러톤 히비즈 옆에 명이나물이 무지무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마침 연휴때 함께 가기로 한 것이다. 8시에 만나 출발을 해서는 10시 30여 분경에 도착을 했다. 세상에...... 주변에 눈길 닿는 곳 모두가 명이나물이다. 사실 난 작년에 처음 명이나물을 알았고, 처음 먹어 보았다. 이 명이나물을 간장과 식초, 매실액으로 장아찌를 담으면 고기를 구워먹을때 아이들이 너무나 잘 먹었다. 많이 뜯어 가지고 오란다. 바로 차 옆에도 다~~~ 명이 나물이다. 아는 분에게 물어보니 한 사람당 2kg은 괜찮다고 한다. 괜스레 차가 지나가면 불안하고, 명이나물을 뜯는 우리가 신기해서 속도를 늦추며 쳐다보.. 2012.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