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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44

부다페스트 동물원 견학 지난주 금요일,우리 꼬마들을 데리고 동물원 견학을 다녀왔다.만약 비가 올 것을 대비해서 플랜 B는 컴포나의 수족관.아침에 비가 안와서 계획대로 동물원으로. 그런데.....버스에서 내리자....빗방울이......그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이 난 우리 꼬마들. 빗방울이 점점 굵어져서 간식 먼저 먹기로. 간식 먹으면서도 악어 보러 가자고 보채는 우리 꼬마들. 에휴~~~ 간식 먹고요~~~~ 드디어 악어 보러 출발. 우리 꼬마들을 반기며 인사하는 공작. 부다페스트 시내 곳곳에 악어 사진으로 광고를 했는데..... 달랑 악어 두 마리.그래도 나중에 다른 곳에서 악어 새끼를 볼 수 있어 다행. 아예 물속으로 들어갈 것 같다. 만지고 싶어 안달이 난 왕자님들. 우리 꼬마들 주먹만 한 거미도 보고. 뭔 얘기를 저리 하시는.. 2013. 6. 6.
5월의 주말 정말 5월이 왔다. 5월만 오면 너무 좋겠다.... 하며 기다렸더니 정말 5월 첫 주 주말. 작은 녀석은 배구시합을 가고, 난 Pech에서 올라온 사촌 동생 가족과 함께 부다페스트로 나갔다. 관광객처럼. 3년? 아니 4년 만인가? 국회의사당 옆 라면집에 갔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작은 홀을 폐쇄하고 큰 홀에서 손님 받는 것을 몰라 민망하게 안을 향해 큰소리로 여기요~~~ 여기요~~~ 불러서 겨우 문을 찾아 들어가고. 항상 먹던 치킨라면도 잘못 주문했는데 잘 못 나온 라면도 맛있었다. 다음에는 딸들이랑 와서 요걸로 주문해서 먹어야겠다. 늦은? 점심을 먹고 두나강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3월에 헝가리에 왔지만 피츠에서 사역하느라 부다페스트 구경을 못했길래 함께 이번에는 두나강변을 거닐기로. 참 감사한 것은 아이들.. 2013. 5. 6.
3월의 헝가리 벌러톤 호수 주일 예배 드리고 벌러톤으로 출발을 했다. 출장으로 방문하신 손님을 모시고. 겨울의 벌러톤은 사람을 보기 힘든 빈 도시인데..... 3월이니까 좀 괜찮지.... 싶어서..... 온도는 10도지만 차 안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따뜻해서 나른하니 기분 좋은 졸음이 오려는 듯.... 봄방학이라서 내일 출근이 없어 맘 편하게 따라나선 길이다. 벌러톤에 들어서서 배를 타고 건너편 티하니로 들어가려고 기다리는 중. 그냥 차로 드라이브하면서 벌러톤 호수를 한 바퀴 돌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대부분 배에 차를 싣고 건너편 티하니로 넘어가서 다시 부다페스트로 돌아오곤 한다. 벌러톤 끝쪽에 히비즈라는 천연자연 호수온천이 있어 몇 번 가보기는 했지만 좀 멀다. 오늘도 그냥 벌러톤 호수 입구 쪽에서 건너가기로..... 이리.. 2013. 3. 4.
체코의 OLOMOUC 밤새 비가 왔다. 방이 없다 해서 50유로를 더 주고 들어간 좋은 방이 제일 윗방이라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다 들렸다. 잠을 자다가 들리는 빗소리에 내일 가야 하나... 그냥 집으로 갈까.... 했었다. 그래도 일단 올로모우츠에 갔다가 집으로 가기로 했다. 브르노에서 한 시간 거리라고 해서. 신기하게 올로모우츠 시내에 들어가니 비가 그쳤다. 신난다. 브르노는 악어가 그 마을 상징이더니 이곳은 거북이인가?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 삼위일체상 앞에서 본 작은 스케이트장. 이번 여행 중 유일한 우리 가족사진. 여기는 유네스코 지정 삼위일체상이야. 여기는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 건물이야... 웬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이 이렇게 많아~~~ 하빈이의 볼멘소리. 아마도 엄마가 다 찾아다니며 볼까 봐 걱정인가 보다.. 2012.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