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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영국

영국 : 런던 마지막 날 런던 마지막 날. 딸들이 뮤지컬 위키드를 보는 날이다. 아침부터 버스(이젠 빠방이 아니라 버스라고 표현을 한다. 매일 여러 번 타니까.), 지하철 타니 그저 행복한 우리 아들. 뮤지컬 보기 전에 시간이 남아 빅토리아 시크릿에 갔다. 딸들 돌아 보는 동안 하겸이랑 밖으로 나왔더니..... 애인 기다리는 남자, 아내기다니는 남편, 엄마 기다리는 아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밖에서 기다리는 남자들이 늘어 갔다. 딸들 뮤지컬 보는 동안 하겸이랑 나는 피카디리 거리로 갔다. 그곳에서 거리 공연 보면서 기다리기로 했기에. 씩씩한 아들, 멋쟁이 하겸이 ^ ^ 구슬 공연을 눈여겨 보더니 ...헐~~~ 하겸이 흉내를 낸다. 흑인 아저씨가 하겸이를 빤히 쳐다보면서 "I'm your real dady" 하자 울음을 터.. 더보기
영국 : 런던 셋째 날 딸들이 가보고 싶어 했던 해리포터 촬영지는 8월 중순까지 표가 없단다. 우리가 영국은 가자 했었지만 시간을 급하게 정하느라 미리 표를 예약할 수가 없었다. 아쉬워라..... 어쩌겠나..... 나중에 다시 오도록. 딸들은. ^ ^ 대신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왁스 박물관을 갔다. 예약도 없이, 마침 숙소에서 가까웠다. 울 아들 여행이 즐겁다. 누나 까까(시리얼을 그렇게 부른다. 누나들이 먹는 까까)도 우유에 말아 아침 식사를 하고, 요구르트도 먹고, 게다가 빠방 영화도 보고, 신났다. 하은이 말이 회장님이시란다. 최 회장님. 점심, 저녁은 주먹밥 준비하고 밥을 해서 먹이는데 아침에는 누나들처럼 시리얼을 주었더니 어찌나 좋아라 하는지. 영국 날씨 참 좋다. 비가 온다 하지만 이슬비 살짝 내리다가 그친다. 우산.. 더보기
영국 - 런던 둘째 날 비 온다는 일기 예보에 우산, 우비 다 챙기고, 오늘도 엄청 걸을 것을 대비해서 나갔다. 집에 와서 보니 하빈이 전화기에 2만 4천 보라 하는데 가방을 유모차에 싣고 다닌 것을 감안하면 더 걸었을 것이란다. 하빈이 말이. 두 딸이 다 평발이라 고생 좀 했다. 지하철은 계단이 많아서 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버스 2층에 올라가니 아무도 없더라는.... 신났다. 아들. 진짜 코끼리를 저리 들었었나? 지하도가 깊지 않고 밝아서 좋았다. 역사를 그림으로 잘 설명해 놓아서 걸으면서 구경하니 좋고. 분명 왕궁 가는 길이 많다고 했는데.... 하은아, 이 길이 맞아? 담장이 교도소 같아. 확인해 보니 버킹햄 궁전이 맞더라는.... 궁전 관람은 쪼끔 실망스러웠다. 그냥 여왕의 드레스와 모자, 그림들..... 그리고 몇.. 더보기
영국- 런던 첫째 날 딸들이, 특히 하빈이가 가고 싶어 했던 영국을 가기로 했다. 작년 학교에서 클래스 트립으로 영국을 간다 해서 파운드로 바꾸어서 돈도 다 지불했는데 파리의 테러로 취소가 되었다. 돌려받은 파운드도 있고, 엄마가 안가면 혼자라도 영국에 가보고 싶다는 녀석, 그래서 아빠는 일하시고 우리끼리의 영국 여행이 되었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딸들이 정말 많이 컸구나.... 새삼 느꼈다. 4박 5일의 일정을 상세히 적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노선도 모두 확인하는 딸들. 내가 준비할 것은 간단한 먹거리 정도. 공항에서 보니.. 어라? 울 아들 엄마랑 깔맞춤일쎄? 저가 항공이라서 걸어서 비행기를 타는데 하겸이도 씩씩하게 우와~~ 우와~~~ 감탄사 연발하며 올라가고(옆으로 지나가는 차들을 보면서) 안전벨트 착용하고 의젓하네. 새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