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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43

11월 12일 토요일 신랑이랑 나는..... 두 딸들이 배구팀 슬립오버를 가고 여유 있게 늦잠까지 자면서 맞이한 토요일 아침. 뒷마당에서 낙엽 쓸어 모아 태우던 신랑이 시장에 가잔다. 그러지 뭐~~~~ 그런데 중앙시장이란다. (Nagy csarnok) 정말 몇 년 만인가....... 어째 몇 달도 아니고 금세 몇 년인지...... 참 시간이 정말 빠르다. 동서 왔을 때 함께 구경시켜 준다며 온 것이 마지막인 것 같이다. 세월이 참 많이 흘렀다. 17년 전에는 토요일 영업을 안 했는데 그러다 토요일 12시면 문을 닫았는데... 이젠 토요일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한단다. 그만큼 헝가리가 변했다. 묘한 향내가 숨쉬기를 힘들게 했는데 알고 보니 인도네시아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하고 있었다. 오늘 방문은 신랑이 지하에서 장어를 사기 위해서였다. 요기를 하.. 2011. 11. 14.
Szentendre 2 시선을 돌리는 데로 눈여겨보면 박물관과 갤러리가 보이는 곳이 센텐드레이다. 꺼라초니(크리스마스) 박물관은 그냥 지나쳤는데 다음에는 들어가 봐야겠다. 두나강가로 나가는 골목에 머르찌빤 박물관이 있다. 여기도 사실 여러 번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6시 이후에는 가게를 통해서 들어 오란다. 이 박물관의 주인장. 이곳은 초콜릿도 팔고 케이크도 파는데 전엔 몰랐는데 정말 손님이 많았다. 박물관 말고 가게에..... 여기도 학생 3에 성인 한 명에 1300 포린트란다. 입장료가 싸니 기분이 더 좋아졌다. 멀찌빤은 케이크 위에 장식하는 작은 소품을 만드는 반죽의 이름이다. 보통 밀가루, 계란, 꿀, 설탕... 등을 반죽해서 다양한 인형이나 꽃등 소품을 만들어 장식도 하고, 케이크.. 2011. 6. 7.
Szentendre 1 부다페스트에서 20여분 떨어져 있는 센텐드레는 헝가리 민족이 아닌 슬라브 민족이 헝가리로 이주해 와서 모여 살면서 만들어진 마을이다. 헝가리 땅으로 이주해 와서는 도자기를 굽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릇과 접시, 다양한 물병들...... 그것을 내다 팔아 생계를 유지하면서 알려지게 된 마을이다. 그래서 헝가리와는 좀 다르다. 일단 골목이 무지 좁다. 그런데 관광객이 많이 몰려들어서인지 공사 중이었다. 여러 곳에서...... 좀 아쉽다. 센텐드레가 변하는 것 같아서...... 센텐드레 옆에 스칸젠이 있다. 우리식 표현을 빌리자면 민속촌 같은 곳이다. 처음에는 사진을 찍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센텐드레를 돌아보는 도중 소나기를 맞았다. 그래서 헝가리 모든 도시의 집을 모아 놓은 집들 중 한 곳에 들어가서 비를.. 2011. 6. 6.
슬로바키아 도노발리로 엄마들끼리만 아이들을 데리고 슬로바키아에 있는 도노발리 스키장엘 다녀왔다. 예배 끝나고 커피 마시면서 아빠들이 바쁘고 출장 중이니 우리끼리 아이들 데리고 갔다 올까? 한것이 당일이 아닌 2박 3일이 되고 호텔이 아닌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아파트로 바꾸어서 아침 일찍 영웅광장에서 만나 출발을 했다. 내차에 5명, 하준이네 차에 7명. 내차는 내가 운전을 했지만 하준이네 차는 두 분이 서로 교대로 운전을 하기로 했는데 결국 그나마 쬐끔 겁이 들 많은 유리 엄마가 그 눈길을 다 운전했다. 우린 그렇게 8명의 아가들을 태우고 용감하게 눈 오는 날 눈 쌓인 산길을 헤치며 200여km를 3시간 달려 드디어 도착. 7시 30분에 출발을 해서 도노 발리에 10시 35분에 도착을 했다. 짐을 풀고 간단히 현진엄마가 싸.. 2010. 1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