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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43

뭐하나 쉬운 것이 없다.- 2010년 한국방문 아이들이 그리도 기다리던 날이 현실이 되었다. 아침부터 짐 싸고 청소기 돌리고 방 정리하고..... 그사이 아빠는 간단한 아침을 만들어 아이들을 먹인다. 여권, 비행기표, 그리고 빠진 것 없나 생각하는데 별로 생각이 안 난다. 그리고 비행장에서 아빠에게 손 흔들고 좀 일찍 안으로 들어갔다. 2007년 2월에 방문했으니 3년 4개월 만의 방문인데도 참 오랜만인 것 같다. 아마도 아이들이 훌쩍 커서 가는 것이라 더 그러지 싶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도 신기해하고, 비행기 안에서 보는 구름도 신기하고.... 2시간 만에 헬싱키에 도착을 했다. 북유럽 답게 물가가 어찌나 비싼지. 이것저것 구경을 하다가 게이트 35로 들어가려고 여권을 내밀었는데 이 아저씨 우리 여권을 한참을 들여다보며 시간을 끈다. 도대체 들여.. 2010. 6. 16.
Pecs여행 4-내가 좋아하는 장이 섰다. 성당을 나오자 성당 아래 길에 장이 섰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그런 장이 말이다. 나무로 만든 여러가지 장난감이 있었다. 딸들이 어렸다면 이것저것 많이 샀을 텐데. 할머니께서 베틀에서 천짜는 것을 알려주시고 계셨다. 북틀도 그렇고 한국에서 우리네 하는 것이랑 같았다. 철컥철컥 소리가 정겹다. 레이스를 뜨고 계셨다. 실핀을 수없이 꽂고서.예전 벨기에를 방문했을때 할머니께서 레이스를 만드는 것을 보았었다. 어찌나 정교하던지. 과자에 설탕으로 그림을 그리시는 분. 예전 우리네 제사때 제사상에 올려 놓던 색화려한 사탕이 생각이 났다. 할아버지 한분이 헝가리 전통 문양을 그리고 계셨다. 작은 상자 하나 사고 싶어 들었다 놨다 몇번 하다가 그냥 왔다. 가격이 좀 비싸서. 그러고는 후회한다. 그냥 하나 살껄....... 2010. 5. 27.
Pecs 여행 3-네잎교회 Zsolnay박물관을 나서서 우린 네잎교회쪽으로 걸었다. 날씨가 어찌나 좋은지..... 그저 감사,감사. 조각품이 보인다. 마치 로보트 같다. 밖에서 보다가 안에는 안 들어 가기로 했다. 씨께이 삐떼르 박물관이란다. 가는 길마다 저런 작품들이 많이 있었다. 저작품은 뭘 말하는 것일까? 드디어 네잎교회에 도착. 새로 칠을 했나 보다. 성당 들어가는 문에는 성경이야기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었다. 딸들 대부분의 이야기를 찾아 내었다. 성당 안은 공사중이 었다. 많은 관광객이 있었고.... 한쪽 방에는 보물(?)이 전시 되어 있었다. 왜 이런 옷을 입어? 꼭 입어야돼? 누가? 작은 녀석의 질문이다. 에고~~~ 어려라..... 독일 가족이다. 아들에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자상한 아빠다. 저 어린 꼬마가 알아 들.. 2010. 5. 27.
Pecs 여행 2-zsolnay 박물관 아이들이랑 Zsolnay 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두딸 손잡고 앞서가는 남편. 난 걸음이 좀 느린편이다. 빨리 걸으면 잘 넘어져서 조심하다보니 더 걸음이 느려졌다. 졸라이 박물관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조각품. 졸라이는 헤렌디와 함께 헝가리를 대표하는 도자기이다. 결혼하고 왔을 때 남편과 함께 일하던 헝가리 사장이 졸라이 찻잔 세트를 결혼선물로 주셨는데 아직도 가지고 있다. 그때 처음 알았다. 졸라이라는 그릇을. 헤렌디는 무지 비싸다. 그리고 색이 너무 화려하다. 난 색이 차분한 그리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졸라이를 더 좋아한다. 졸라이가 만든 유명한 건축물 사진이다. 부다페스트에 있는 . 하빈이가 제일 맘에 든다는 작품이다. 이쁘네. 푸른색이다. 우리네 옥색보다는 진한 색이지만 난 이 푸른색.. 2010.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