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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스위스

스위스 Zurich로 출발~~~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3. 7. 27.

우리도 여름휴가를 스위스로 가기로 하고 출발을 했다.

서두르지 않고...

15년 전 하은이가 

아기였을 때 여행했지만

딸들이 컸기에 15년 전여행 코스로 다시 다녀오기로 한 것이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떠나는 우리를 향해 인사하는 해바라기들.

꼭 햇님 교장선생님 앞에서 줄을 서서

아침 조회를 하는 것만 같다.

이쁜 해바라기들.

요즘 한국에서도 이런 캠핑카가 유행이라고 하던데......

유럽에 처음 왔을 때 제일 신기한 것이 캠핑 가였었는데....

나중에 나중에.....

캠핑카로 이동을 하면 이렇게 고양이나 개, 새, 금붕어까지

모두 데리고들 여행을 할 수 있어 좋기는 하다.하다.

딸들 우리도 태산이를 데리고 오면 좋았겠다고,

개나 고양이를 볼 때마다 아쉬워한다.아쉬워한다.

우리도 휴게소에서 주먹밥으로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

우리 하은이가 17개월 때 이렇게 아빠한테 안겨서,

띠로 묶어서 엄마한테 매달려서 여행을 했었는데

이젠 다 커서 짐도 들고 엄마랑 친구처럼 여행을 한다.

15년 시간 동안 딸은 크고, 남편과 나는 중년이 되고.

아침부터 벗고 뜨거운 태양아래 누운 사람들.

덥다~~~ 정말 후덥지근했다.

헝가리의 보송보송한 더위가 무지 그리운.

유럽이니까.
더운 날씨에 발 담그고 더위를 식히는 사람들.

젊음이 참 좋다.
나중에 우리 딸들도 친구들이랑 저리 여행하며

맨발로 걷고 쉬고 하겠지.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아침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우리처럼 여행객들이겠지?

귀여워라~~~~

여행 중이라 사진 찍어주는 딸들.

그래서 신이 난 엄마~~~
다음에는 우리도 태산이 데리고 여행하자고...

글쎄나...... 아무래도 안될 것 같은.....

시내 중심 광장에 매일 이렇게 장이 서나 보다.

야채나 식료품보다도 꽃가게가 더 많은 것이 특이하다.
우리도 요 빵하나를 3,500원을 주고 샀는데.....

그냥 헝가리빵과 비슷한 맛?

스위스 물가는 정말 살인적이다.

츠빙글리의 스위스 종교개혁에 대해

아빠가 열심히 딸들에게 설명을 하시고.

이해는 하고 있는지.... 딸들.....
이 성당 안에 샤갈의 마지막 작품이 있다고 해서

취리히 떠나기 전에 꼭 보고 싶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서 다른 곳에서 빌려온 사진.

여행 중 성당 안은 꼭 들어가서 앉는다.

신앙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성당 안이 시원하고

다리가 아파 시원한 성당 안에서 잠시 쉬면서

안정을 취하기 위해서다.

난 페스탈로치가 취리히에서 태어난 것은 몰랐었다.

호텔에서 인터넷검색을 하다가 아~~~~ 페스탈로찌가 여기서 태어났구나....

그리고 딸들에게 열심히 페스탈로치에 대해서 설명하고,

나중에 다시 물어보겠다... 엄포를 놓고.

나도 어려서 위인전기를 읽었던 기억뿐이라 가물가물.

한국의 방정환할아버지 같은 그런 분이야.

스위스의 방정환 할아버지.

알았어?

 

페스탈로치를 뒤로하고 다음 여행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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