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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스위스

알프스 산의 만년설을 보러 TITLIS로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3. 7. 27.

아침을 먹고 알프스산의 만년설을 보러 티트리스 산으로 향했다.

원래는 인터라켄의 만년설을 보러 가려했는데 루체른에서 좀 멀고

비용도 너무 비싸서 가까이에 있는 티트리스산으로 바꿨다.

물색이 다르다.

알프스산에서 내려운 물이라 차고 얼음빛을 담고 있는.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중간에 큰 것으로,

다시 안이 천천히 돌아가는 케이블카로 

갈아타고 올라가야 한다.

케이블카를 기다리는 데 태극기다~~~~

 

위에서 보니 소도 보이지만 소똥도 무지무지 많다.

소 방울 소리가 딸랑딸랑 멀리까지 들리고....

이곳에서 한번 갈아타고.

마지막에 이것을 타고 올라가는데

안이 한 바퀴 돌아서 구경하기 좋다.

드디어 오른 티트리스 산.

웬 중국관광객과 인도 관광객이 많은지.

인도 식당이 중간중간 있을 정도로 인도 관광객이 정말 많았다.

신랑이 만들어서 준 눈덩이.

아니 얼음덩이?  손 시린 기분 좋은 느낌.

우린 반팔로도 괜찮은데 인도 분들은 많이 추운가 보다.

밍크코트를 걸치고 구경하시는 인도 할머니.

흔들흔들 구름다리. 재밌어라.

이곳에도 열쇠를 달아 놨다.

왜들 이런 짓을 하는지....

멀리 걸어서 등반하는 사람도 보이고.

케이블카 위에서도 걸어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꽤 많았었는데....

미끄럼 타더니 엉덩이가 함빡 젖어버렸다.

 

견공들도 자주 눈에 띈다.

 

 

 

 

안에도 낙서들이. 정말 흔적을 남기고 싶은 것이

인간의 본능인가?

 

내려오는 케이블카 안에서 본 운전하는 꼬마.

옆에서 동생까지 태우고. 귀여워라.

아래쪽에서 직접 운전하며 내려오는 아들을 지켜보는 아빠가 계셨다.

그래서 7살 정도의 저 꼬마는 동생까지 태우고

의기양양하게 아빠를 향해 갈 수 있었나 보다.

시원하고 가슴이 탁 트인 티트리스 산을 뒤로하고 

더운 루체른으로 향했다.

하은이를 안고 부슬부슬 비 오는 거리를 걸었던

15년 전 루체른으로.

이젠 하빈이 손까지 함께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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