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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여행

몇 년 만에 찾은 부다페스트 서커스 공연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5. 1. 1.

조카들이 온다고 할때 미리 서커스 표를 예약 했었다.

연말이라서 매진이 될까봐서.

그리고 오늘,

조카들이랑 딸들이랑 다 같이 서커스 공연을 봤다.

저런 장난감과 과자는 나이드신 장애인 아저씨가 파셨는데

이젠 저리 젊은 아가씨들이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판다.

변했네....좋은 건가?

들어가자 마자 딸들 이구동성으로,

서커스 장이 이렇게 작았어?

내 기억에는 진짜 컸었는데.

딸들 어렸을 적이라 무지 크게 느껴졌었나 보다.

또 흰옷 입은 할머니들이 문앞에서 표검사를 했는데 이젠

저리 젊은 아가씨들이 표검사를 하고 장난감을 팔고 있었다.

문마다 두분씩이었으니 그 많은 할머니들은 모두 실직을 하신건가?

4-5년 만에 찾은 서커스 장이 너무 많이 변했다.

키작고 통통했던 헝가리 아저씨가 검은 양복을 입고 사회보는 것이 아니라

젊은 사람이 저 보라색에 반짝이 조키,모자를 쓰고 사회를 본다.

서커스 분위기에 맞췄나 보다.

젊잖은 아저씨도 좋았는데.

우린 제일 앞쪽에 앉았다.

뒤를 돌아 보니 헐~~~ 연말이라 그런가 보다.

자리가 꽉 찼다.

체코 아줌마.

머리에 묶고 저리 돌으니...아프겠다.....

헝가리 팀이다.

하은이 표현대로라면 잘하는데 표정이 너무 굳었다는.

애들이 제일 좋아했던 순서.

귀염둥이 강아지들. ㅎㅎㅎ

삐에로 아저씨는 러시아 분인데 정말 못하는 것이 없더라는.

중국, 몽골팀이란다.

국기는 중국 국기였는데....어째 팀은 몽골로 소개를 했다.

워낙 중국팀의 묘기는 유명하니까...

헐~~~~

대박~~~~

아그들 표현으로 다가.

신나는 음악에 즐기는 표정과 안정된 묘기.

케나다 팀의 묘기는 진짜 신나고 멋졌다는.

세계대회 3위 입상팀이란다.

울 민이도 삐에로 아저씨가 불러서 나가서 훌라후프 돌렸다. ^ ^

 

더 많은 공연이 있었지만서도...그냥...여기까지만.

아직도 서커스를 사랑하고 즐기는 헝가리 국민들.

가족들이 함께 와서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