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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명 가족여행/헝가리여행

EGER- 온천(Gyogyvizek volgy)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4. 7. 23.

봄에 한국 TV프로에 소개된 적이 있다는 온천으로 갔다.

온천 3시간하고 집으로 가기로.

 

온천 계곡이 있다는 Demjen으로 들어서니 신랑신부. ^ ^

 

드디어 도착. 에게르 바로 옆이라서 20여분?

언덕에서 내려오는 자연 온천수가  온천 성분과 소금,

석회등이 섞여서 저렇게 하얀 소금산이 만들어 졌단다.

 

 

 

 

 

 

아마도 처음에는 그냥 자연스런 소금언덕이었을 텐데

멋지게 계단식으로 만드느라 인공적인 나무틀을 안에 넣었다.

멋지네.....

 

여기도 계속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온천수가

위에서 부터 계속 흘러 내리면서 소금언덕이 만들어 지고 있었다.

 

이것이 그냥 자연적인 언덕.

아마도 이것도 나무틀을 넣어서 계단식으로 만들지 싶다.

한쪽 언덕이 모두 하얀 소금언덕이 된다면 멋지겠다.

 

 

 

 

하은이 신이나서 저 미끄럼을 열심히 타시고,

다이빙 풍덩풍덩 하시고. 

 

실외도, 실내도 여러가지 다양한 풀이 있고,

온천도 있어서 가족이 함께 가면 하루종일

참 재밌겠다 싶은 온천.

 

우리 3시간을 놀고 집으로 가기로.

하루는 5000포린트 정도였나?

3시간은 3100포린트, 15000원정도.

하지만 오후 5시부터 8시까지는 제일 저렴한 1500포린트, 7500원정도.

에게르 구경하다가 오후 5시에 와서 저렴하게 온천을 해도 좋을 듯 싶다.

 

난 이 짚단들이 참 좋다.

쌀가마도 아닌데 저리 쌓아 놓은 것들이 풍성해 보여 참 좋다.

헝가리 꼬마들이 저 위에서 뛰어 놀때면 평화롭고 아름답다.

헝가리....하면 아름답게 기억하는 나만의 장면.

 

 

오래전에 고등학생때였나?

키작은 코스모스라는 책을 읽은적이 있다.

내용도 기억이 나는 소설.

헝가리 해바라기는 키가 작다.

키작은 해바라기.

멀리서 유채인가? 착각을 하다가 가까이 가면

아~~~ 해바라기구나~~~ 한다.

너무 어마어마 넓은 땅에 심은 해바라기라서 멀리서 보면 꼭

유채밭같다. 해바라기가.

 

트랙터들이 추수가 한창이다.

쉴틈이 없지....농사는.

 

3일 간의 짧은 가족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간다.

많이 힘들었던 시간들.

이번 여행으로 쉼이 되어서 감사하다.

하루하루 해가 뜨고 해가지고.

똑같은 표현의 감사기도이지만 그건 언어적인 표현일 뿐이지

내용이나 마음은 매일이 새롭고 매일이 특별하다.

오늘도 아이들 잠자리에 눕히고 기도한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언제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