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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일상들

첫눈 온날 찾은 크리스마스 장.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5. 11. 29.

아침에 작은 녀석 태우고 집시 공부방으로 가는데 

첫눈이 내렸다.

 첫눈이다.

그래서

오후에 바찌거리로 나갔다.

딸이랑. 첫눈이 오니까.....

 

도로 물청소 차가 천천히 달팽이 처럼 기어 간다.

호스로 인도에 물을 뿌려 청소를 하신다.

눈이랑 비가 섞여 내리는 날인데 왜 이런날도 저리 청소를 할까...싶다.

하기사 비 오는 날도 청소를 하니까....

 

 

 

 

 

 

 

 

 

 

 

 

 

 

 

천사를 사서 싱크대 앞에 걸었다.

설겆이 하다 고개를 들면 바로 보이는 곳에.

호두, 연뿌리, 꽃말린 것, 작은 박....

자연으로 만든 많은 것들이 있었는데 용량이 커서 사진이 안 올라간다.

 

더운 여름에는 제법 손님들이 이용하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추운 날 얼음 카페는 영업을 하나.....?

 

 

 

 

 

빵 굽는 화덕에 손을 녹이시는 아저씨.

 

바찌 거리랑 바실리카 성당 쪽은 사람들이 많은데 데악띠르 쪽으로 나오니

사람이 없다.

 썰렁~~~ 하다.

보통 이곳도 관광객이 많은 편인데.....

 

 

 

 

 

 

 

여름이면 발디딜 틈이 없는 이곳도 터~~~~ 엉 비었다.

게다가 비랑 함께 눈이 오니 더 그런가 보다.

겨울이니까.

작은 녀석 덕에 귀찮아서 나가기 싫은 시내도 나가고.

시험공부하느라 같이 못간 하은이 자기도 나가고 싶다고.

그럼 다음주말에 다시 나가보던가......

12월은 일요일도 모든 마켓들 영업을 하게 해주었단다. 

정부께서...

이제 급하면 일요일 오후에 장볼 수 있어 다행이다.

첫눈이네. 2015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