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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40

부다페스트 과학관에서 신이 난 조카들 베토벤 박물관을 나서서 바로 밀레니엄 파크 안에 있는 과학관으로 갔다. 오늘 하루는 우리 아가들 신나게 놀기로 했다. 그동안 차 타고 여행하느라 고생해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15개월 석현이도 할 수 있단다. 어찌나 귀엽던지 주변에 있던 헝가리 분들 모여들어 웃으신다. 붙어 있는 석현이. 난 겁이 나는데 우리 민이는 재밌나 보다. 그런데 바로 앞에서 자꾸만 뒤로 밀려 결국 후진. 돌아가는 방안에서 서로 공을 주고받는 공주님들. 던진 공이 원하는 곳으로 안 간다고. 만화영화 원리를 보는 하빈이. 하루를 놀아도 시간이 부족한 과학관.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다음날 폴란드 아우슈비츠로 출발해야 하기에 떠나야 했다. 2012. 8. 11.
헝가리 베토벤의 발자취를 따라서 Martonvasar에 있는 베토벤 박물관으로 출발을 했다. 우리 집에서 20여분 밖에 안 걸리기에, 과학관 가기 전에 잠깐 들렀다 가려고. 예전에는 오후에 그냥 산책 삼아 자주 왔던 곳이다. 오늘은 정말 박물관을 보려고 오는 길이라 문이 안 열렸으면 어쩌나.... 괜스레 걱정이 된다. 문을 연 날보다 닫은 날이 더 많기 때문이다. 가난한 음악가 베토벤은 이 집의 딸들 가정교사로 머물면서 작곡활동을 했었다. 그리고 이 가족과 사랑하는 여인들에게 곡을 써서 바쳤다고.... 그중 하나가 그 유명한 "엘리제를 위하여"와 호수에 비친 달을 보고 작곡한"월광 소나타"이다. 오늘은 다행히 문을 열었다. 그리고는 어느 나라에서 왔는지를 묻는다. 한국이라 하니 한국말 설명서가 없다고.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스.. 2012. 8. 11.
헝가리 대 평원 Hortobagy국립공원 1 말로만 했던 헝가리 국립공원인 호르토바지 대 평원에 다녀왔다. 부다페스트에서 290여 km 떨어진 그곳에. 아침부터 여유있게 아침도 거르고 도시락도 준비하지 않고 그냥 출발을 했다. 넘..... 준비를 안 했나.....ㅋㅋㅋㅋ 데브레첸 가까이 와서 쪼끔.... 헷갈리고.... 결국 내비게이션을 켜고..... 돌고 돌아 Hortobagy에 들어갔다. 호르토바지에 들어가 mata를 찾느라 멈춘곳. mata쪽으로 들어가니 앞에 말타고 가는 분들. 01 02 03 눈가는 곳마다 말들이다~~~@!@ 아가들 소풍나왔나 보다. 작고....이쁜...헝가리집...... 호르토바지 대 평원을 돌아보기 위해 우리도 표를 샀다. 성인은 2700 포린트니까 생각보다 비싸지가 않았다. 아이들은 얼마였지...? 에휴~~~ 벌써 잊.. 2012. 6. 16.
헝가리 봄이 드디어 찾아온 우리 마당. 내일은 학교가는 날. 2주 방학이 끝났다. 그래도 좋은 것은 드디어 마당에 봄이 왔기 때문이다. 햇살이 좋아 마당에 나가 베드민턴을 하자고 조르더니 언니는 숙제 때문에, 엄마는 운동이 싫어서, 그리고 색종이 접기 만들것이 있어서, 아빠는 마당청소 한다고.... 결국 혼자 노는데, 내참...... 어이가 없다. 공한번 제대로 받지를 못한다. 그러더니 뛰어 온다. 얼마나 놀랐던지..... 몰래 사진찍는 다고 잔소리 하더니 사진기를 달란다. 찍을 것이 있다면서. 그리고 찍어 온 사진들이다. 우리집에 찾아 온 봄님을 찍어서는 보여준다. 엄마, 엄마,엄마, 호들갑을 떨더니 보여준 사진. 이쁘네.... 호비락이 만개를 했다. 좀 지나면 꽃이 지고 씨가 맺힌다. 볼때마다 감탄을 하는 호비락(눈꽃)이다. 참 깨끗하다... 2012.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