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47 하빈이 선생님은 울보. 하빈이 선생님 미스 티나는 울보다.성적이 D였던 아가가 B가 되면 너무나 기뻐 아이를 안고 칭찬해 주며 운다. 아이들과 책을 읽다가(선교사님에 관한) 또 우신다.하빈이 선생님은 아이들의 긍정적 변화에 항상 감동하여 우신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 헝가리 공립학교를 다니다가 4학년에 GGIS로 옮긴 작은 녀석은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이들과 손짓, 발짓으로 이야기를 하고 표정으로 서로의 의미를 파악했단다.단어 하나로 모든것을 표현하던 작은 녀석이 그때 이야기를 선생님께 이야기하니 미스 티나가 작은 녀석과 그때 함께 EAL을 했던 에다, 깔로따를 안고 우셨단다. 그때의 상황이 안쓰러워서, 그리고 2년만에 하고 싶은 말 다 표현할 정도로영어가 발전한 것이 기특해서 그래서 우셨단다. 그리고 초.. 2010. 6. 12. 헝가리에서 활쏘고 말타러 가는 길 동서와 조카들의 헝가리에서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기에 오전에 말을 타러 가기로 하고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ERD옆에 SOSKUT라는 동네가 있다. 이 쇼쉬꾸트는 말을 키우고 승마를 가르키는 마을이다. 4년전에 처음 소개받아서 우리 아이들이 여름이면 4-5회씩 승마를 배웠었다. 지방이라서 부다페스트보다 훨씬 저렴하고 아저씨가 순박해서 참 좋다. 특히 붙임성 좋은 큰 딸은 소원이 자기 말을 키워보는 것이라서 유난히 좋아한다. 30분 배우는데 1500포린트(8000원정도)다. 아이가 좋아해서 한시간을 하고 싶다하니 아저씨께서는 안된단다. 아이들은 한시간을 하면 무리가 되니 30분씩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미리 6명을 예약하고 말을 두마리로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넓은 평야에 말들이 한가로이.. 2007. 8. 10. 둘째 하빈이 오늘 오후에 작은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하빈이가 나를 보더니 "엄마 이리 와 보세요. 여기 choi가 있어요." 해서 가보니까 1학년부터 8학년까지 각 반에서 1등 한 아이의 명단이 있었다. 거기에 우리 작은아이의 이름이 있었다. 12년의 공교육동안 반에서 10등 안에 들어본 적이 딱 2번밖에 없는 에미는, 반장은 고사하고 장이라는 것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에미는믿기지가 않아 다시보고, 또다시 보고..그러다가 큰아이에게 또 물어본다.하은아 헝가리 말로 진짜로 뭐라고 쓰여있는 거야? 그러다가 가슴이 저려온다.아침 7시 30분이면 가방 메고 학교로 뛰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참 가슴이 많이 아렸었다.동양 아이는 저거 하나인데 (1학년에는 작은아이 하나이고, 3학년에 베트남 아이가 하나 있다.)혹시나 .. 2006. 2. 16.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