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41 둘째 하빈이 오늘 오후에 작은아이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 하빈이가 나를 보더니 "엄마 이리 와 보세요. 여기 choi가 있어요." 해서 가보니까 1학년부터 8학년까지 각 반에서 1등 한 아이의 명단이 있었다. 거기에 우리 작은아이의 이름이 있었다. 12년의 공교육동안 반에서 10등 안에 들어본 적이 딱 2번밖에 없는 에미는, 반장은 고사하고 장이라는 것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에미는 믿기지가 않아 다시보고, 또다시 보고.. 그러다가 큰아이에게 또 물어본다. 하은아 헝가리 말로 진짜로 뭐라고 쓰여있는 거야? 그러다가 가슴이 저려온다. 아침 7시 30분이면 가방 메고 학교로 뛰어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참 가슴이 많이 아렸었다. 동양 아이는 저거 하나인데 (1학년에는 작은아이 하나이고, 3학년에 베트남 아이가 하나 있다... 2006. 2. 16. 이전 1 ···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