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47 엄마, B도 훌륭한 거에요. 자식 키우면서 난 친정엄마가 더 존경스러워진다.한 번도 성적표 얘기를 한 적이 없고 시험이나 공부에 대한 언급을 안 하셨다.그저 믿고 기다려 주셨고 성경을 읽었나 기도를 하나 그런 신앙적인 부분만언급을 하셨었다.자식을 키우다 보니 그것이 너무나 어렵다는 것을 매일매일 느낀다.난 딸들의 성적도 신경 쓰이고 시험이 있나, 숙제는 했나..... 은근히 신경을 많이쓰는 편이다.두 딸이 다 성실해서 언제나 숙제를 매일 먼저 하고 시험이 있다면 또 미리미리준비를 하니 성적도 실망시키지 않게 잘하는 편이다.어느 날,작은 녀석 성적표가 나왔는데 대부분의 과목이 99.8. 99.7. 99.6.....어라? 92.5다. 히스토리가. 물론 반올림해서 92.5도 A다.무슨 일?이때 그냥 넘어갔어야 했다.그런데 아직 성숙하지 .. 2010. 12. 21. 헝가리 고아원을 다녀온 하은이 어제 하이스쿨에서 고아원을 다녀왔다.버스를 갈아타면서 말이다.많이 궁금했었다.엄마랑 함께 간 것 말고는 처음인 하은이가 어땠을까.........다녀와서 하는 말.엄마, 고아원인데 장애인이었어요.외르보찬처럼 정신이, 머리가 아픈 장애인들이었어요.한다.그래서 궁금한 마음에 Mr 라이언에게 사진을 좀 달라 부탁을 했다.이왕이면 내 딸 얼굴이 나온 것으로.에고~~~~~저것들 어째 저리 장난들인지........난 이날 학교에 남아 있어 함께 가지를 못했다.사진으로 보니 웃고 있는 모습들이 가랑잎만 굴러가도 웃는다는 사춘기가 맞다.그레함 목사님이 함께 가셨구나..... 그러고 보니 하이스쿨 선생님들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아원에 있는 장애우들을 위해 그동안 모은 선물과 크리스마스 찬양을 하는 아이들.일 년에 한 번이.. 2010. 12. 16. 아빠표 계란 말이 지난주 토요일 아침.아빠는 일찍부터 양파를 다지고 파를 다져서는 계란말이를 만들었다.이유는 작은 녀석 한글학교 숙제가 계란말이 만드는 방법을쓰고 만든 계란말이를 학교에 가져가는 것이었다.아침에 계란 말이 숙제를 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아빠가 직접 딸을 위해서 계란 말이를 만든 것이다.딸들 ,아침에 아빠가 만드신 계란말이를 먹어 보더니 너무 맛있다며 난리도 아니다.그리고 신나서 아빠가 만드신 계란말이를 들고 한글학교에 간 작은딸.아빠가 만들어 주신 아이는 자기 혼자였다나.....?참 복도 많다.내 새끼들.그런데.......엄마 계란말이보다 아빠가 만드신 계란말이가 더 맛있다며두 딸이 한 목소리다.작은 녀석은 한술 더 떠서 엄마가 만든 계란말이는 젓가락으로 집으며 주르륵 풀어지는데 아빠 것은 아니란다.또 엄.. 2010. 11. 18. 은아 농장을 다녀왔다. - 하은이네 2010년 한국방문 조카들과 함께 달진맘님 가족의 은아 농장을 다녀왔다. 헝가리에서부터 아이들과 꼭 가보고 싶은 곳 중의 하나였다. 비가 와서 걱정을 했는데 실내 체험을 하고 나니 비가 줄어들면서 그쳐서 아이들이 나가서 말과 놀았다. GPS의 도움을 받아 생각보다 쉽게 찾았다. 체험관으로 들어서니 15년 넘게 수집하셨다는 수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농장과 관련된 다양한 물건들이 아기자기 모여 있었다. 조카 민이가 묻는다. 저 작은 집은 뭐예요? 저기는 마법의 집이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들어간 집처럼. 달진맘님의 설명은 물을 관리하는 곳이란다. 모양이 좋지 않아 저렇게 이쁜 집을 지어 조카와 내가 마법으로 통하는 문이라 상상할 기회를 주신다. 너무나 이쁜 집. 문을 열면 토끼와 앨리스가 튀어나와 인사할 것만 같다. 키.. 2010. 7. 19.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