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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43

슬로바키아 도노발리로 엄마들끼리만 아이들을 데리고 슬로바키아에 있는 도노발리 스키장엘 다녀왔다. 예배 끝나고 커피 마시면서 아빠들이 바쁘고 출장 중이니 우리끼리 아이들 데리고 갔다 올까? 한것이 당일이 아닌 2박 3일이 되고 호텔이 아닌 밥을 해 먹을 수 있는 아파트로 바꾸어서 아침 일찍 영웅광장에서 만나 출발을 했다. 내차에 5명, 하준이네 차에 7명. 내차는 내가 운전을 했지만 하준이네 차는 두 분이 서로 교대로 운전을 하기로 했는데 결국 그나마 쬐끔 겁이 들 많은 유리 엄마가 그 눈길을 다 운전했다. 우린 그렇게 8명의 아가들을 태우고 용감하게 눈 오는 날 눈 쌓인 산길을 헤치며 200여km를 3시간 달려 드디어 도착. 7시 30분에 출발을 해서 도노 발리에 10시 35분에 도착을 했다. 짐을 풀고 간단히 현진엄마가 싸.. 2010. 12. 29.
Jobbagi의 헝가리 어린이 집시 교회 12월 21일 화요일 오전. 집에서 11시에 출발을 했다. 가는 동안 이하은이랑 오은이를 태워서는 80km 떨어진 jobbagi로 향했다. 차가 너무 막혀 주유소에 들러 고속도로 통행 티켓을 살 여유가 없어 남편에게 전화를 해서 전화로 티켓을 사달라 부탁을 했다. 고속도로 진입 전에 아슬아슬하게 남편이 전화로 티켓을 구입해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찌나 안개가 심한지 그 안개를 헤치며 가자니 초 긴장이라.... 시간 아슬아슬하게 허트번 테스코에 들어 서니 한차가 아직 안 왔단다. 늦지 않아 안도의 숨을 쉬고 다시 20여 킬로 더 갔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내가 착각을 했었다. 왜 그랬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잘못이다. 선교사님이 21일에 와서 아이들이 연주를 해주면 좋겠다 전화를 주.. 2010. 12. 26.
외로운 헝가리 할머님들과 함께한 시간-2 작은 녀석, 큰 녀석 낑낑대며 수레를 밀고는 2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끝방부터 한방씩 방문을 하고는 선물을 드렸다. 볼독 꺼라초니~~~ 하면서 말이다. 2층으로 올라가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니 소박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우릴 반긴다. 직접 만드신것들로 장식을 했다. 그러고 보니 전에는 내가 밀고 가고 딸들은 따라와서 선물을 전달했었는데 이젠 다 큰 딸들이 저리 수레를 씩씩하게 밀고 간다. 다 컸네....... 방으로 직접 방문을 해서 선물을 전해 드린다. 외로우신 할머님들은 잘 들어주고 대답을 잘하는 하은이를 붙들고는 이야기하시느라 보내주질 않으셔서 다른 방 할머님들이 복도에 나와서 기다리시곤 한다. 언제나 별로 말이 없는 작은 녀석도 오늘은 그래도 조곤조곤 대답도 하면서 선물을 전달한다. 저렇게 어색하게.. 2010. 12. 23.
외로운 헝가리 할머님들과 함께한 시간 -1 작년에는 신종플루로 양로원에서 방문을 꺼려해 못 갔었다. 그리고 오늘 또 한 번 길을 잃고 돌아 돌아 양로원에 갔다. 두 딸들과 함께. 익숙한 양로원으로 들어서니 이쁜 초가 따뜻하게 밝히고 있다. 너무 이쁘다. 시간이 되니 어르신들이 한분 두 분 들어오신다. 대부분 혼자 거동이 힘드시다. 이 양로원에는 120분의 어르신들이 머물고 계신다. 예배가 시작되고 뒤쪽으로 가니 이렇게 이쁜 아기 예수님 장식품이 등을 밝히고 있다. 찾는 가족이나 방문자가 없어 언제나 사람이 그리우신 분들이다 신기재 선교사님께서 섬기시는 사역에 우리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때 함께 양로원을 방문하는 것이다. 큰 녀석 1학년 때부터니 벌써 8년이나 되었다. 어느새 우리 딸들이 이리 컸는지. 할머님들이 손녀가 생각나 손을 잡고 울곤 했는데.. 2010.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