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알람소리에 일어나 컵 누룽지 하나 끓여서 누룽지 국물
잠 덜 깬 아들 입에 넣어주고...
우리 호텔 바로 옆 골목으로 돌아서니 모임 장소다.
오늘 폼페이, 포지타노 투어 팀이 모이는 곳.
출석 체크하고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폼페이로.
https://youtu.be/zB2Ub0raQ1Y?si=kHNZTNotfzFrFWIB
2000여 년 전에 이렇게 디자인해서 도시를 만들다니...
단체관광으로 돌아봐야 해서 긴 시간을 들여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짧은 시간에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바쁘게 움직여야 했다.
폼페이 입구에 있는 안내문.
일본어, 중국어도 있는데 한국어는 없다.
프랑스어가 있어 우리 아들 읽고는 엄마한테 설명을 해주네.
헐... 환전소까지... 그 옛날에....
가이드가 질문을 했다.
캄캄한 밤에 어떻게 다녔을 까...
우리 아들 손을 번쩍 들더니"야광돌"이라고...
야광돌?? 그런데 정답이란다.
헐~~ 내 새끼 똑똑한 거.....
홍등가로 가는 표시란다.
아주 적나라하네...
그만큼 찾아오는 사람이 많았다는 의미겠지.
이런 미닫이 문 표시가 있으면 가게였다고. 재밌네...
2천 년 전 맞아? 대단하네..
폼페이(pompei)에 대한 설명은.. 검색하면 다 나오니까 생략.
폼페이에서 내려와 관광버스에서 내렸던 근처에서 단체 식사를 했다.
단체관광으로 다녀 본 경험이 거의 없기에 이런 단체식사도 처음?
이지 싶다.
단체 관광 식사니까...
옆 팀은 연세가 제법 많은 어르신들이신데... 아무래도 입에
안 맞을 듯싶었다.
그리고 포지타노로 출발했다.
소렌토 전망대에서 잠시 멈추어 사진을 찍고.
우리도 1유로에 레몬 슬러시 하나씩 사서 맛보면서
사진 찍었다. 노래가사로 익숙한 소렌토 전망대에서....
아래에서 작은 벤으로 갈아타고 포지타노로 들어갔다.
관광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작은 해안도로라서...
고양이들이 낮잠을 아주 곤하게 잔다.
아래 옷 가게 주인이 길고양이들을 챙긴다며 돈통을 놓았길래
나도 동전을 넣었는데... 헐... 돈통이 꽉 찼다.
너무 이쁜 고양이들 맛있는 거 사 먹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넣었나 보다.
https://youtu.be/xdvk4kTLEd8?si=1yKKDbiG41MqpH7L
여행이 궁금한 아빠가 한국에서 전화를 해 아들에게 물었다.
뭐가 제일 재밌었어, 아들?
울 아들 1초도 고민 안 하고 바로 "보트 탄 거요" 한다.
울 아들이 재밌었으니 돈이 안 아깝군.
호텔로 돌아와 멀리 가기 힘들어 근처 중국집으로 갔다.
가이드가 카톡으로 보내주신 맛집에 마침 이 중국집도 있어서.
음... 그냥 그만그만했다.
아주 맛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냄새는 안 나서 먹을만했다.
파리에 갔을 때 간 중국집은 냄새가 많이 나서 거의 안 먹고 남겼었는데.
내일도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야 한다.
투어 예약을 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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