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가족여행/이탈리아14 로마- 일요 벼룩시장, 판테온, 베네치아 광장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하은이 공항에 데려다주고 들어 오니 우리 새끼 일어나서 작은 누나랑 놀고 있네. 이쁜 것. 새벽 여명에 다리 위에 앉아 있는 갈매기들. 로마에 비둘기가 아니라 갈매기가 이렇게 많은 줄 미처 몰랐었다. 남편이 카톡으로 일요일에만 열리는 마켓과 벼룩시장을 알려줘서 차를 가지고 왔는데.... 주차가 너무 어려웠다. 어렵게 주차를 하니 친절한 이태리 총각? 이 안된다고. 버스 정류장이라서...그러더니 갑자기 뛰어 와서는 앞쪽에 차가 빠졌으니까 그곳에 주차를 하라 알려준다. 고마워라.... 로마 곳곳 저리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물어보니 테러 때문이란다. 다음은 로마라는 유언비어가 돌고 있단다. 아무래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어쩌면 그럴 수도 있겠다. 평상시에는 차가 다니는 도로를 막고 장이.. 2017. 11. 26. 로마- 콜로세움 하은이는 학교 수업과 시험 때문에 3일만 함께 있다가 돌아가야 해서 하은이가 꼭 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일정을 짰다. 그래서 콜로세움으로. 이번에도 신랑이 카톡으로 보내준 주차장으로... 그런데... 헐~~~~ 렌트한 내차가 크단다. 그래서 한 시간에 4유로를 내야 한다고. 기아 ceed인데.... 크단다. 그래서 돌아보니 다 작은 차들. 할 말 없어 알았다고 키 주고 나왔다는. 당나귀 엉덩이야? 했다가 딸들 웃느라.... 말이구나.... 저 자세로 매달려서는 안 간단다. 난 이곳이 좋아, 난 여기가 좋아~~ 헐~~~ 콜로세움이 좋다고 안 간다는 아가가 있으려나? 이곳에서 사자랑 싸우기도 하고 누가 더 힘이 센가 겨루기도 했었대. 했던 말이 울 아들 상상력을 자극했나 보다. 엄마, 사자랑 싸웠대? 이런... 2017. 11. 26. 로마- 바티칸 아침부터 얼마나 가슴 졸였던지.... 부다페스트에서 미리 표를 예약하고 줄을 안 서고 들어가는 걸로 예약하면서 아침 10시면 넉넉하려니....했었다. 그런데.... 아침 9시에 출발을 했는데.... 네비는 20분이라고 하는데 아침부터 길이 막히고.... 신호는 왜 그리 많은지.... 결국 네비가 말하는 5분 거리에서 딸들 내려서 먼저 뛰어서 여행사 사무실로 가고, 난 네비가 가라는 데로 또 기어서 기어서 9시 50분에 남편이 카톡으로 보내준 바티칸 아래 시장 지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하겸이 유모차에 태우고 뛰어서 갔더니만, 10시 입장은 안되고 11시 입장으로 표를 바꿔주었단다. 성수기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성수기가 아닌데도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숙소에 전자레인지가 없어서.... .. 2017. 11. 25. 로마 첫날 아이들하고만 로마를 갔다. 새벽 4시 아이들을 깨우고, 잠자는 하겸이 옷 입히고, 새벽 6시 비행기인데도 울 새끼 어쩜 저리 의젓한지. 참 고마운 아들이다. 칭얼거리거나 짜증 내지 않으니 감사하다. 비행기 보자마자 신이 나서 난 형아니까 혼자 올라 갈게. 하며 저리 올라가는 녀석. 신랑이 미리 예약해 놓은 렌터카 찾아서... 오랜만에 해보는 수동기어에 살짝 긴장. 숙소에 짐 풀자마자 시내로 걷기 시작했다. 나중에 나중에... 후회했다. 그냥 차 가지고 나올 것을..... 하고. 이렇게 많이 걸어야 할 줄 몰랐었다. 첫날이라서. 여행 첫날, 모든 거리가 신선하고, 하나하나 의미가 있나? 혼자 상상하고. 로마에서 공부하고 있는 자스민을 만나 서리 저리 좋단다. 이태리 맞는구나. 거리마다 시선이 가는 곳마다 .. 2017. 11. 2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