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 가족여행/이탈리아14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 베로나 베로나를 갔다. 베네치아를 나와서 90KM 떨어진 베로나로 향했다. 아주 작은 소도시이다. 볼 것은 마을의 유서 깊은 역사적인 건물들이겠지만 잘 모르는 우리야 그저 로미오와 줄리엣의 마을을 본다는 의미가 더 크다. 3년 전 어머님을 모시고 왔을 때는 생각보다 잘 찾았었는데 이번에는 들어가는 길이 달라서 인지 차를 너무 먼 곳에 주차를 해서 생각보다 많이 걸었다. 시간이 없어서 먼저 로마 원형경기장부터 갔는데 이런, 콘서트 준비로 문을 닫았단다. 너무나 황당하다. 그걸 보러 이 먼길을 온 우린 어쩌라고...... 밖에서만 사진을 찍고 전에 와봤던 내가 대강 설명을 했다. 그리고 다시 서둘러 줄리엣의 집으로 갔다. 로미오가 줄리엣의 방 베란다로 올라갔다는 줄리엣의 방 베란다다. 생각보다 낮아서 에게게...... 2007. 8. 6. 베네치아를 다녀와서 베네치아는 이번으로 5번째이다. 처음에는 큰아이 돌 넘기고 나 혼자서 유모차 끌고 갔었다. 그때는 사실 너무나 가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 생각이 없었다. 그리고 남편과 작은아이 돌지나고 함께 갔다. 그때는 두 아이모두 어려서 고생스러웠다. 그 뒤에 친정언니 가족이 와서 함께 가고, 시어머니 모시고 나만 아이들과 함께 갔었다. 이번에는 남편만 가기로 했었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그 먼 길을 운전하고 갈 일을 생각하니 불안하고 딸들이 아빠랑 함께 간 기억이 없기에 이번에는 차를 빌려서 함께 가자고 졸랐다. 마지막까지 숙박문제도 그렇고 차 빌리는 문제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걸렸는데 어쨌든 함께 갈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그리고 가면서 남편이랑 이번이 베네치아는 마지막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말 이번이 마지막.. 2007. 8. 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