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리들의 이야기/태산이 이야기

앰뷸런스만 지나가면 하울링하는 울 태산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7. 5. 3.

앰뷸런스 소리가 내 귀에는 안 들리는데....

울 태산이 벌써부터

아~~ 우~~~~~~~ㄹ~~~~~

목 길게 빼고 주둥이 높이 쳐들고

한참을 바이브레이션 넣어가며 하울링 하고 나면

앰뷸런스가 삐용~~삐용~~ 하며 지나간다.

그런데

우리 태산이 하울링은 어째 쓸쓸하고 너무 외롭다는 외침처럼 들린다.

그래서 안쓰럽다.

헝가리는 앰블런스가 하루에도 여러 번 지나가기 때문에

집에 있다 보니 울 태산이 애처로운 하울링은 자주 듣게 된다.

말라무트가 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내 새끼라 그런가 어째 자꾸만 신경이 쓰이네.

 

 

조심성 많은 우리 태산이는

하겸이가 햄이나 고기를 주면 조심스럽게 받아먹는다.

그러다가 슬쩍슬쩍 하겸이 주멱을 입안에 넣었다 빼는데

그러면 침이 묻는 다면서 하겸이 기겁을 한다. ^ ^

그래도 조심조심해주는 이쁜 우리 태산이.

벌써 4살이 되었다.

이번 주말에 병원에 가서 주사 맞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