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이랑 하겸이랑 산책을 나갔다.
큰누나, 작은누나 대동하고.
작은 누나는 추워서 나가기 싫다 하더니
귀여운 우리 귀염귀염 하겸이를 보더니 사진사로 따라 나갔다.
그리고
작은 누나가 찍어 준
태산이랑 하겸이랑.
하겸이가 왜 울었어?
놀래서 물었더니만...
딸들은 웃는다.
하은이가 태산아~~~ 하고 불렀단다.
단순한 우리 태산이 누나가 부르니 전속력으로 달렸고,
하겸이도 누나 소리 듣고 뛰었는데 서로 다른 곳을 보고 뛰다가
둘이 부딪쳤단다....
태산이야 당연히 괜찮고
하겸이는 살짝? 날아서 떨어졌단다.
대형사고네~~!!!
아냐~~ 엄마 괜찮았어~~
누나들은 그저 그 상황이 웃겨서 배꼽 잡고 웃는다.
놀랬겠네... 내 새끼....
그래도 좋단다.
둘이는.
우리 하겸이가 내년쯤이면 태산이 데리고 잘 다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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