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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2

몇 년 만에 찾은 부다페스트 서커스 공연 조카들이 온다고 할때 미리 서커스 표를 예약 했었다. 연말이라서 매진이 될까봐서. 그리고 오늘, 조카들이랑 딸들이랑 다 같이 서커스 공연을 봤다. 저런 장난감과 과자는 나이드신 장애인 아저씨가 파셨는데 이젠 저리 젊은 아가씨들이 똑같은 유니폼을 입고 판다. 변했네....좋은 건가? 들어가자 마자 딸들 이구동성으로, 서커스 장이 이렇게 작았어? 내 기억에는 진짜 컸었는데. 딸들 어렸을 적이라 무지 크게 느껴졌었나 보다. 또 흰옷 입은 할머니들이 문앞에서 표검사를 했는데 이젠 저리 젊은 아가씨들이 표검사를 하고 장난감을 팔고 있었다. 문마다 두분씩이었으니 그 많은 할머니들은 모두 실직을 하신건가? 4-5년 만에 찾은 서커스 장이 너무 많이 변했다. 키작고 통통했던 헝가리 아저씨가 검은 양복을 입고 사회보는 .. 2015. 1. 1.
부다페스트 서커스 페스티벌 차를 타고 길을 가는데 길가에 벽보가 붙었다. 제7회 부다페스트 서커스 페스티벌을 1월 24-28일간 한다고. 그래서 2주 전 미리 가서 표를 예매했는데 벌써 좋은 자리는 없고 약간 측면의 자리를 예약했다. 아마 3번인가 4번인가 이런 페스티벌을 보았었는데 평상시의 공연과는 역시 차별 있게 잘했고, 무대도 화려하고, 각 나라의 대표들이 모여서 경합을 벌이니 볼만한 공연이었었다. 이번에도 아이들과 함께 별로 흥미 없어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남편과 예배 끝나고 비가 오는데 서둘러 서커스장으로 갔다. 역시 빈자리가 별로 없을 정도로 꽉 찼다. 프로그램이 A와 B로 나누어서 공연을 한다. 우리는 A 프로그램을 보았다. 결론 부터 말하면 기술과 난이도는 역시 페스티벌 참가자인 만큼 잘했지만 딸들은 지루했.. 2008.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