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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밀알 활동48

구족화가 엘리자벳과의 두 번째 만남 어제 엘리자벳을 만나러 허트번을 다녀왔다. 많은 회원이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엘리자벳은 많이 반가워하며 그동안의 소식을 전하여 주며 시종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한 달에 한번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부다페스트에 올라와 그림도 배우고 또 다른 구족화가(아직은 배우는 학생인)들에게 그림을 가르치신단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야 할 텐데..... 엘리자벳과 휠체어에 앉아 계시는 아버님은 운동이 안되니 몸이 약간 뚱뚱한 편이다. 그 옆에 계신 어머님은 너무나 작고 연약해 보여서 더 마음이 짠해진다. 엘리자벳의 어머님은 방문객이 반가우신지 연신 우리의 필요가 있으신지 물으신다. 어제 많은 작품을 구입하지는 못하였지만 지난번보다는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그림 중에 꽃과 나무가 많아서 참 좋다. 할머니께서 과자와.. 2007. 2. 7.
외르보찬의 크리스마스 아이들을 다른 집에 맡겨두고 서둘러 출발했는데도 늦었다. 오늘은 청년들과 함께 외르보찬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크리스마스 행사를 하고 선물을 나누는 행사에 헝가리 장로교회와 학교, 그리고 우리 청년들이 함께하기로 하였다. 신앙이 없는 의대 유학생과 하나님께 헌신된 삶을 살길 소망하는 청년 8명이 함께 갔다. 미리 모여서 연습도 했다고 했다. 찬양 중에 헝가리 말로 찬양하는 순서에서는 내 마음이 찡하였다. 공부도 힘들 텐데.... 이들이 공부하는 의학이 선한 곳에서 빛나기를 기도한다. 그동안 언제 연습했는지 춤과 연극을 준비하여 발표하였는데 참 예뻤다. 순수한 눈동자와 수줍어하면서 선생님을 따라서 열심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차량봉사로 따라가셨다가 독창까지 하시게 된 집사님께서 한국 배 4 상자를.. 2006. 12. 21.
12월 마지막 월례회 12월 월례회를 했습니다. 2006년 마지막 월례회라서 작은 특별한 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후원하고 있는 입례를 초대하였고, 장애남편을 돌보며 하나님을 섬기는 일디코를 만났습니다. 입례의 사역 소개와 사고로 다리를 잃고 하나님을 만난 후 가난한 장애인들과의 만남을 알게되었습니다. 일디코는 남편이 한쪽 다리를 절단하였는데 또다시 남은 다리마저 절단할지 모른다며 힘들어하였지만 그래도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기쁜 소식으로 전동 휠체어를 선물로 받은 소식을 전하였습니다. 올 한 해 우리의 행보를 프로젝트로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우리의 모습이 어색하고 낯설고 재미있고...... 또한 내년을 바라보면서 정리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한자리에 모여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내년에.. 2006. 12. 13.
천사와 함께 춤을....... 월요일에 외르보찬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도 어찌나 좋던지...... 회원 한분의 남편이 헝가리 출장 오는 편에 일회용 마사지 거즈를 받아서 오늘은 마사지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그분들이 낯설어서 거부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너무도 좋아하였습니다. 손톱에 메니큐어를 칠해드리고 그 위에 예쁜 스티커를 붙여드렸는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였습니다. 너무나 좋아서 처음에는 소리를 내어 웃더니, 그다음에는 노래를 연속으로 부르고, 나중에는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추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지난번에 풍선으로 강아지 만들어 드린 것을 기억하시고는 또 풍선을 만들어 달라시어 다음에는 더 멋진 것을 만들어 드린다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잘하시는 분이 계시다고 하여 다음 주에 시간 되시는 회원분들이 모여서 배우기로 하였습.. 2006.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