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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여행105

부다페스트 바찌 거리에 크리스마스 장이 섰다. 12월 1일이면 부다페스트 곳곳에, 아니 헝가리 전국 구석구석에 크리스마스 장이 선다. 24일 까지 장사를 하고 25일은 모두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를 즐긴 뒤 정말 한순간에 다 철수를 한다. 어찌나 순식간에 철수를 하는지 꿈인가.... 싶을 만큼 순식간에 사라지는 장. 딸들이랑 예배후 구경을 갔다. 핑크 좋아할 나이지요. 음..... 저런저런.....그래도 크리스마스니까.... 다들 신기해서 쳐다보고 아래서 보고 만져보고. 진짠가? 아닌가? 내가 좋아하는 뱅쇼. 우리도 먹어 보기로..... 근데.... 양이 많아 일단 하나만. 헝가리 전통적인 ...서민적인 그릇이랄까? 작은 녀석 왈. 우리집 지하에도 있는데. 그치 엄마. 아래서 봤는데. 네. 지하에 여러개있지요. 모형 손이 나와서 고른 물건을 받아가고 .. 2013. 12. 17.
헝가리 혁명 기념일에 찾은 머르깃 섬 10월 23일은 1956년에 헝가리가 소련에 대항하여 민중봉기가 일어났지만 2주 만에 무력 진압으로 실패한 혁명기념일이다. 단 2주 만에 엄청난 인명이 살상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10월 23일이 되면 곳곳에서 시위를 하고 경찰의 호위아래 데모를 한다. 또 그때 죽은 사람들을 찾아 꽃을 놓고 기념을 한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퍼온 사진들이다. 1956년 10월 23일 민중봉기가 일어났던 때의 사진들. 저 때 잘린 동상의 아랫부분이 지금도 조각공원에 있다. 발목까지만. 헝가리 국기가 45년 전까지는 저랬단다. 그러다 49년이후 소련에 의해 국기가 바뀌었다고. 독립을 원한 헝가리 국민들은 국기 안의 소련의 상징인 원안의 망치와 별을 잘라버리고 23일 시위를 했다. 그래서 지금도 국회의사당 앞에는 구멍 뚫린 .. 2013. 10. 26.
2013년 헝가리 Nemzeti vagta 행사 어제부터 언드라쉬 우트를 영웅 광장까지 막았었다. 보통 길을 막고 행사를 해도 그냥 지나쳤었다. 딸들이 크니 시큰둥.... 해서. 그런데 오늘은 예배 끝나고 구경을 갔다. 차 놓고 걸어서. 사실 어떤 행사인지도 모르고 그냥 구경 나간 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러니까.... 우리식으로.... 교통의 날 행사 같은 것? 맥주 마시기 대회가 있단다. 빨리야? 아니면 많이야? 기차의 원리를 경험해 보는 곳. 줄을 서볼까... 하다가 통과. 차력인가? 방치로 벽돌을 내리친다. 근데... 왜 웃음이 나오는지...ㅎㅎㅎ 이곳은 줄이 길다. 하은이 보고 타보라 했는데 싫다고. 한번 시범운행해보려는 줄이 꽤 길었다. 한 시간 전기 충전으로 20km를 갈 수 있단다. 아이들이 뉴스 앵커가 되어보는 곳이다. 한쪽에 대형.. 2013. 9. 23.
헝가리 벼룩 시장 구경하기. 큰딸 내려주고 작은 딸 태우고....작은 딸 친구 내려주고.... 그러다 보니 좀 늦게 벼룩시장에 도착을 했다. 그래도 이젠 오후 3시까지 한다해서 여유있게 구경. 매번 주소를 물어보면 몰라서 대답을 못했기에 사진을 찍었다. 이 주소 네비에 찍고 가세요~~~ 라고 답하려고.평일은 오후 4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3시,주일은 오후 1시까지란다.주차비는 하루 700포린트(3,500원) 다.주말에 가야 더 많은 장이 서서 재밌다. 벼룩시장 안에 들어서면 특이한 느낌이 있다. 뭐랄까..... 오래된 물건들이 주는 냄새와 분위기. 그리고 궁금함. 오늘은 어떤 녀석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 주려나....하는 설렘. 신발 닦는 거구나....재밌네..... 나중에 신랑이랑 함께 와서 하나 살까....? 음..... 태산이.. 2013.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