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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여행

2013년 헝가리 Nemzeti vagta 행사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3. 9. 23.

어제부터 언드라쉬 우트를 영웅 광장까지 막았었다.

보통 길을 막고 행사를 해도 그냥 지나쳤었다.

딸들이 크니 시큰둥.... 해서.

그런데 오늘은 예배 끝나고 구경을 갔다.

차 놓고 걸어서.

 

사실 어떤 행사인지도 모르고 그냥 구경 나간 것이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러니까.... 우리식으로....

교통의 날 행사 같은 것? 

 

맥주 마시기 대회가 있단다. 빨리야?

아니면 많이야?

기차의 원리를 경험해 보는 곳.

줄을 서볼까... 하다가 통과.

 

 

차력인가? 방치로 벽돌을 내리친다. 근데...

왜 웃음이 나오는지...ㅎㅎㅎ

 

이곳은 줄이 길다. 하은이 보고 타보라 했는데 싫다고.

한번 시범운행해보려는 줄이 꽤 길었다.

한 시간 전기 충전으로 20km를 갈 수 있단다.

 

아이들이 뉴스 앵커가 되어보는 곳이다.

한쪽에 대형 TV가 있어 화면에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이 자동차를 발명한 분이 옆에서 자신이 만든

전기 차라며 설명을 해준다.

올해 상을 받았고, 전기 충전을 하면 40km를 갈 수 있고,

시속 53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폐품을 이용한 드레스들이다.

쓰레기 비닐봉지, 신문. 잡지들, 휴지들. 

 

 

 

멋진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아가들.

자유로운 이런 분위기 정말 좋다.

 

나도 타보고 싶다~~~~ 진짜로~~~~

 

자전거를 타고 장애물 통과하는 아가들.

어려서부터 자전거랑 친한 헝가리 아가들.

 

진짜 재밌어서 무지 많이 웃었다.

헬멧 쓰고 자전거 타고 신호등 지키며 가기.

그런데 어찌나 신나게 달리는지 속도위반에

신호 위반에. 게다가 접촉 사고, 인사 사고까지.

빨간 신호등에서 안 멈추고,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을 치고도

그냥 재밌어 가는 아가.

바로 경찰 누나한테 걸렸다.

어찌나 웃기던지.

이렇게 교통법규를 배워가는 미래의 운전자들.

초록 신호등에 줄지어 선 자전거 운전자들.

이뻐라~~~~

 

 

 

버스 운전기사 자리에 앉아서 핸들도 돌려 보고

좌회전, 우회전 깜빡이도 켜보는 어린 아가씨.

 

 

 

급하니 할 수 없지요.

 

 

인조 잔디가 아니다.

만져보니 진짜 잔디다. 그 위에서 기고 걷고 눕는 이쁜 아기.

 

 

 

응급실인 줄 알았더니 헌혈하는 곳.

 

 

 

 

 

 

 

우 씨~~~

딸들 여기서 사진 한 장 찍어 달라 그리 애원했건만.....

나중에 후회할 거야. 지금 이쁠 때 사진 좀 찍자는데....

긴 언드라쉬 우트중 우린 가운데 한토막만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영웅광장에서는 멋진 19세기 헝가리 근위병 행진도 있었단다.

아래쪽도 멋진 볼거리들이 많았겠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만.
신랑이 만든 저녁식사. 감자도 밖에서 숯불로 굽고,

스테이크는 진짜 진짜 부드러웠다.

부드러운 스테이크에, 와인 한잔으로 주말 마무리하고
다시 한주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