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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하빈이네 일상들

오부다 섬에서 야외 예배.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9. 6. 1.

5월이면 우리 교회는 오부다 섬으로 야외예배를 드리러 간다.

날씨가 좋기만 바라면서 말이다.

아주 예전에는 비셰그라드로도 가고 했지만 교인이 많아지면서부터는

주차가 편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오부다 섬으로 간다.

처음에 갔을 때는 그냥 잔디가 넓고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놀 수 있는

그런 섬이었는데 지금은 놀이터를 갖춘 가족 놀이 공간이 되었다.

 

 날씨가 흐렸다 개었다를 반복해서 좀 불안 불안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예배드리는 옆에서는 가족이 나들이를 왔다. 아주 똑똑한 개와 함께.

 

 

 

 

 

 어른들은 식사 후에 그냥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성경퀴즈 게임을 하고.

 

 어라? 수아랑 엄마랑, 할머니랑 마차 타고 어딜 가나?

 

 오부다 섬 나들이를 나섰다.  여기저기 아이들 소리가 정겹다.

 

 벌써 몇 년째 온 오부다 섬이지만 이쪽은 오질 않았었다.

놀이터가 저리 클 줄 몰랐었다. 어찌나 크고 좋은지.....

 

 

 

 이러니 아이들이 예배 끝나면 이 놀이터로 뛰어가서는 올 줄을 모른다.

 

 

 

 

 

 

 

 

 

 

 

 

 

 

 

 

 

 

 

 여긴 꼬마들 놀이터. 사진기 들고 아이를 쫓아다니는 아빠가 참 이쁘다.

 

 

 

이렇게 올해 야외예배를 드리고는 예년보다 좀 일찍 집으로 나섰다.

비가 올 것 같아서.

이 철교를 지날 때면 항상 서울 한강철교가 떠오르곤 한다.

뭘 보든 항상 서울로 연결이 되니 이것도 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