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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리타와 메릴멘 가족 초대

by 헝가리 하은이네 2009. 6. 3.

2주 전에 손님을 초대했었다.

릴리네 가족과 메릴 멘 가족, 그리고 노에미.

그런데 하필 춥다. 5월 30일인데 기온이 10도가 안된다. 

또 비가 올것 같다.

페이지님 블러그에서 본 롤 인절미를 만들어 봤다.

처음보다 잘 만들어 져서 만족.

 손쉬운 유부초밥으로 접시하나 만들고.

묵은 무지 궁금해 하면서도 잘 안 먹기는 하지만 그래도 딸들과 내가 좋아하니

조금 쑤고.

에고~~~~

김치가 문제다. 이번 고춧가루가 맵다. 겉절이로 만들었는데 너무 맵다.

다들 먹어 보다가 너무 매워 물찾느라 난리였다.

 불고기. 외국인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거라 바비큐 할 때도 꼭 만든다.

메릴멘이 유난히 좋아했다. 다음에 한번 만들어서 보내줄까 싶다.

이야기 나누는 사이 귀염둥이 자스민, 하은이 방에 들어가서는 전날 까띠야랑

바르고 놀다고 놓고온 매니큐어로 떡칠을 했다.

그래서 밀가루 반죽을 해주었더니 재미있게 논다.

 언니 리자도 함께.

밖에서는 비가 한차례 지나가고 나서 남편이 모닥불을 피어 주었더니

불장난이 신이 났다. 감자도 굽고, 마시멜로도 굽고.

또 텐트에 들어가서들 캠핑 기분도 내고.

 여자 아이 7명에 남자는 폴 혼자라서 좀 심심한가 보다.

그네도 타다가 불장난도 하다가 저리 혼자 앉아 있다.

이러다 오후 5시쯤 되어 다들 일어서는데 날이 환해졌다.

에휴~~~~~ 진작 이렇게 좀 풀릴것이지......

어찌나 바람이 불고 춥던지.....

그래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아서 다행이었다.

부엌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는 까띠야와 하은이 태우고 함께 나섰다.

약속시간이 좀 늦을 것 같아서.

까띠야 약속장소에 내려주고 다시 집에 오니 남편이 설거지를 하고 있다.

사실 식기세척기에 넣으려고 했었는데.....

덕분에 접시가 더 깨끗해졌다.

 

3일 전부터 목과 어깨가 많이 아팠었는데 밤부터 더 심해져서 무지 고생했다.

이젠 정말 나이가 드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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