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은엄마 색종이 접기

아가들과 한복 인형을 접으니 넘 좋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0. 10. 23.

계획을 바꾸었다.

원래는 상자를 접으려 하다가 맘을 바꾸어 한복 입은 인형을 접기로 했다.

인형을 보는 순간 아가들 모두 와아~~~ 하더니 바로 흥분.

그리고는 어찌나 수다를 떠는지.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아이들에게 말했다.

내 친구가 서울에서 보내준 것이라고.

선생님 , 고마워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답니다.

전에 만든 인형 말고 하나더 견본으로 만들어 봤다.

만약에 인형 머리가 모자라면 재활용하려고

붙이지 않고 살며시 끼워만 놨다. 

 금요일팀 아이들이 만든 한복입은 인형이다.

 어떻게 색을 맞추어도 한복은 참 곱다.

우아하고 곱고.

친정엄마가 한복을 즐겨 입으셨고 한복 입은 자태고 참 고왔다.

인형 머리가 모자랄까봐 은근히 걱정하면서 혹시

모자라면 작은 녀석에게 양보하라고 했었다.

나중에 아빠 출장 다녀오실때 가져오시면 그때 머리 붙여준다 했는데

두 녀석이 결석을 해서 인형머리가 딱 맞았다.

속으로 휴~~~~~ 안도의 한숨을 쉬고.

아가들 신나서 인형 들고들 갔다. 주말이다.

 

 수요일팀 아가들.

3,4학년으로 금요일팀보다는 좀 어리다.

 수요일팀 아가들은 친구들끼리 같은 색을 경쟁적으로 골라서

나중에는 안된다고 했다. 다음에는 내가 색을 골라 준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치마는 같은 색이지만 저고리는 같은 색은 안된다고 해서
그나마 저고리는 다른색이다.

그렇게 만들고는 신나서는 인형 들고는 집에 갔다.

일주일이 참 빠르다.

그래서 감사하다.

지금 나에게는 이렇게 시간이 좀 빠르게 가는 것이 정말 너무나 감사하다.

아가들.

즐겁고 멋진 주말 지내고 월요일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