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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이 이야기137

새식구 스누피 2주전에 가서 찜하고 온 비글을 드디어 어제 가서 데리고 왔다. 딸들 잠도 못자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로 그 날인 것이다, 가서 아저씨가 낮잠 자는 새끼들을 일어나라 깨우니까 제일 먼저 우리가 찜한 비글이 우리에게 왔다. 알고 온것 처럼 말이다. 이 작은 일에도 딸들은 감동이다. 차 안에서 토하.. 2008. 6. 3.
미아의 선물들 우리 딸들이 자기 선물보다도 더 목을 빼고 기다리던 미아 선물이 드디어 도착을 했다. 항상 드는 생각이지만 웬 복이 그리 많은지, 미아는..... 새벽부터 온갖 난리를 치면서 서울 작은 엄마가 보내주신 옷을 미아에게 입혀 보았다. 그런데 태어나서 처음 옷을 입어본 미아는 답답하고 이상한지 제자리에서 뱅글뱅글 돌고 어쩔줄을 모른다. 그 모습이 재미있어 아이들은 아침부터 웃음보가 터지고 하빈이는 미아 목도리를 자기 목에 두르고는 예쁘다며 벗을 줄을 모른다. 이러다 미아가 아니라 하빈에 목에 걸려 다니지는 않을런지..... 여름에 방문했던 동서랑 조카들이 미아를 참 많이 예뻐하고 좋아하며 있다가 서울가서 이렇게 미아 옷을 선물로 보내주었다. 요즘 살이 좀 쪘나보다. 다이어트를 시켜야 겠다. 겨울에 추울때 다시.. 2007. 10. 10.
미아의 심술 이번주 내내 비가왔다. 아침에 눈을 떠도 비가오고, 아이들 학교갈 때도 비가오고, 아이들이 학교 끝나고 집에 올 때도 비가오고... 그러다 보니 미아와 산책도 못하고, 미아의 발이 더럽다 보니 나는 계속 소리친다. "미아! 덤비지마! 옷 더러워지잖아. 안돼! 미아! 안돼!" 그러는 사이 내 옷도 아이들 옷도 미아의 발자국으로 더러워지고 매일 아침과 저녁 옷이 세탁기 속으로 들어가고..... 어제는 드디어 미아가 시위를 시작했다. 이러고 앉아서는 숙제하는 아이들을 쳐다보며 운다. 계속 울음 소리를 내며 동정심을 유발한다. 비는 그치지 않고 내리는데 어찌하란 말이냐고~~~~ 결국 큰 아이는 미아와 약속을 하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 아침 눈뜨자 마자 미아를 데리고 산책을 나갔다. 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오지 않.. 2007. 9. 6.
미아 전 주인의 방문 아침에 남편이 출근하면서 미아의 전 주인이 오늘 오후 5시 이후에 미아를 보러 온다며 기다리라고 말한다. 그 전에 미리 미아를 보러 와도 괜찮은지 물어온 터라 그러려니 했다. 솔직히 궁금이야 하겠지만 정말로 올까 의구심이 들었었다. 내가 그렇게 까지 개를 좋아하지 않기에 든 생각이리라. 그 .. 2007.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