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은,하빈이네 일상들

엄마 책이 강남 교보문고에 있어.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0. 11. 17.

아침에 카톡으로 사진이 날라 오면서 작은 딸이 하는 말,

"엄마 책이 강남 교보 문고에 있어."

며칠 전에는 인터넷으로 엄마 책을 찾아 봤나 보다.

그리고 리뷰가 있었다면서 사진찍어서 보내 주었었다.

그리고,

오늘은 친구랑 강남에 있는 교보 문고에 가서 엄마 책이 있나 봤었는데

있었다면서 사진을 찍어 보내 왔다.

나 같이 이름  알려지지 않은 사람의 책은 많아야 5~10권만 서점에 있고 

그것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슬며시 사라진다.

아직도 책이 있어서 놀랬다. 

감사하고.

"엄마 책 잘 보이는 곳, 위에 올려 놓고 왔어"

하는 작은 딸.

땡큐~~~~ 엄마 딸.

사랑해!!

엄마 책 찾아 봐주고 위에 올려 놓고 오는 사랑스런 내 새끼.

오늘 헝가리 코로나19 확진자는 6495명이다

사망자는 93명.

매일 100명의 사망에 코로나 19 확진자도 오늘은 6천명이 넘었다.

큰일이다.....어쩐다나....

헝가리의 2차 락다운으로 예배는 금지다.

선교사님은 예배당을 찾는 성도들에게 문을 사이에 두고

준비해 놓은 음식과 간단한 생필품을 전달하셨다.

아이들은 집으로, 보육원으로 방문하셨다.

길거리 예배도 드리지 못하고 샌드위치랑 간단한

과일, 생필품을 전달하신다.

이렇게 2020년이 지나가네.

분명 내년은 달라지겠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지는 못한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좀 자유로운 일상이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