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2차 Lockdown이 내일 부터 시행된다.

어제 오르반 빅토르가 헝가리의 2차 Lockdown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오늘 확진자가 4140명이며 사망자는 103명이다.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헝가리 인구가 천만이니까.

 

헝가리 정부의 발표를 한국 대사관 사이트에 올린 것을 캡처한 것이다.

교사들은 매주 코로나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겸이는 아직 까지는 학교에 가지만 사실 언제 하겸이도 온라인 수업을 할지 알 수가 없다.

승마도 오늘은 갔지만 일단 좀 상황을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승마 수업 끝날 때 쯤에는 말을 쓰다듬어 주면서 고마움을 표시하게 한다.

울 아들 기다리는 데 춥다..... 손 시렵다....ㅠㅠ

그래도 텐트 안 보다 밖이 좋다. 텐트 안은 말이 뛸 때마다 모래가 튀고 먼지가....

11월까지만 레슨 받고 봄에 다시 해야지 싶다. 너무 추워서리....기다리는 에미가. 

 

 

부엌 공사가 거의 마무리가 되었고 꿈에 그리던 조리대가 생겼다.

어찌나 좋은지...

그리고 조리대 위에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숨겨 준 울 신랑.

누르면 나오는 게 신기해서 울 아들 계속 누른다.

흔들거리던 계단 난간도 튼튼하게 다시 하려고 보수 중,

아래 층 화장실도 타일 다 붙였네. 

참 이상한 게 헝가리다.

공사 하나 맡아서 끝내고 다른 공사를 하는 게 아니다.

여러 개의 공사를 맡아서 요일마다,

그리고 오전, 오후로 옮겨 다니며 동시 다발적으로 하니 

공사가 자꾸만 느려지고 약속을 어긴다.

지난주까지 끝내 준다 하더니 주말 지나고, 월요일까지 끝내 준다 하더니 ....

에휴~~

그래도 지붕을 새로 하니까 정말 새집이 되었다.

시작은 대충 부엌 바꾸고 베란다 공사하고...목욕탕 바꾸고,

그랬는데 하다 보니 기둥만 놔두고 집을 다 고치게 되었다. 

지붕까지.

어쨌든 새 집이 되어 기분이 좋긴 하다.

거실 바닥 새로 칠하고 계단 난간 완성하면 일단 이사 들어가고,

외벽이랑 베란다 공사는 살면서 해도 되지 싶다.

 

어느새 50여 일 남았다. 2020년이.

일단 연말까지 2차 락다운을 발표한 헝가리.

심란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