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지난주부터 이번 주까지 방학이다.
매일 집에서 엄마랑 놀고, 일요일은 마크 집에 놀러 가서
신나게 놀고.
마크 엄마가 보내준 사진들.
얼마나 신나게 놀았는지 땀에 흠뻑 젖어서 온 우리 아들.
그리고,
월요일.
동생 빈이랑 부다페스트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
울 아들은 전에 한번 갔었지만 엄마는 처음.
루도비카 공원 옆에 헝가리 자연사 박물관이 있다.
입구로 들어서자 오~~~ 거대한 뼈.....
말을 보자마자 두 녀석 동시에...
"오빤 강남 스타일~~~" 춤을 춘다.
안에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좋았다.
엄마는 잠시 쉴 수 있고.
새 둥지 안에서 잠을 잔단다.
좀 쉬세요~~~
계단 밑에 버섯 마을을 꾸며 놓았네.
야행성 동물들을 소개하는 방이다. 버튼을 누르면
동물이 보이고 소리가 들린다.
예쁘다.
곤충으로 디자인한 작품들이다. 보석이랑 장식품들.
공룡을 터치하면 그 공룡에 대한 정보가 화면에 뜬다.
어마어마 큰 나무 그대로를 이용해서 만든 의자. 멋지다.
노아의 방주인가?
방주 안에 동물들이 있다.
엄마~~~ 원시인, 원시인이야.
오늘 고급진 단어 많이 나오네.
어라? 밖에 공룡이 있네?
아까 창밖에 공룡이 있었는데.
뭐하니? 아들~~~ 뭐가 있어?
아니란다. 그냥 우물 같은 ....
비엔나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 비하면 규모가 많이 작지만
아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많았다.
학교에서 견학 온 아이들이 한 방에서 설명을 듣고,
유치원? 유아원? 아가들이 엄마들이랑 뛰어다니며 놀고.
가끔 들러서 보고 루도비카 공원에 가서 놀면
하루를 보낼 듯 싶다.
원래 계획은 자연사 박물관에 갔다가 루도비카 공원에서
놀기로 했는데 비가 와서 놀이터를 못 갔더니만....
주둥이가 나온 울 아들.
일기 예보에도 비 소식이 있었는데 바람은 박물관에 있을 때
비가 오고 우리가 나오면 비가 그치기를 바랬지만,
우리가 나오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지난주에 치과에 갔었는데....
다른 이가 또 썩은 것을 발견.
이번 주에 또 치과에 가야 한다.
울 아들 이 잘 닦인다고 닦이고 검사도 하는데
이가 자꾸 썩는다. ㅠㅠ
내일은 치과 치료받고....
또 놀고....
매일 노네 울 아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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