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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3

드디어 아이스크림의 계절이 왔다. 한 달 전?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는데 없었다. 아니 아직 아이스크림을 시작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드디어 아이스크림을 팔기 시작했다. 케이크 집에서. 드디어 아이스크림의 계절이 온 것이다. 제법 이 동네에서 유명해서 항상 줄이 긴 작은 케이크 집. 아이스크림을 시작했으니 울 아들 참새 방앗간 드나들듯 올 해도 출석 도장 찍겠네. 에고~~~ 내 새끼 좋아 죽겠단다. ㅎㅎㅎ 2주 만에 국어 문제 풀다 혼자 억울해서는 아빠 오자 안겨서는 펑펑 운다. 자기가 분명 말했는데 엄마가 아니라고 했다고. "아들~~~ 너 답 모르고 그냥 찍었거든. 그건 아니지~~~" 그래도 분명 고민하다 찍은 거였단다. 어이없어서.... 딸기에 꽃이 피었다. ^ ^ 빨리빨리 잘 자라다오~~~ 오늘 딸기를 울 아들 주려고 샀는데 500g에.. 2022. 4. 14.
태산, 오늘 아주 젠틀했습니다~~~ 지난주 춥더니 다시 날이 풀렸다. 그런데 그 사이 화사했던 꽃들이 지고 늦게 피는 꽃들이 피었다. 오늘 울 태산이가 친구를 만났다. 이렇게 친구를 만나서 서로 인사하는 게 사실 쉽지는 않다. 대형견들이 서로 붙어서 싸우면 심란해지기에 서로 길을 피해서 산책을 하기 때문인데 이 할아버지 개들을 만날 때면 좀 안심이 된다. 서로 냄새도 맡고 인사도 하고, 그런데 아저씨랑 산책하는 저먼 셰퍼트를 보면 서로 멀리서 알아서 피한다. 분명 붙어 싸우면 대형사고니까... 화사하게 하얀꽃이 만발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꽃이 지고 있다. 이제 초록잎들이 짙어지겠네. 공터 뒷쪽 산길로 내려오니 아직 꽃이 핀 나무들이 있다. 이번 주가 지나면 꽃이 지겠구나... 죽은 듯한 나무들이 봄이 되면 신기하게 잠에서 깨듯 꽃을 피우.. 2022. 4. 12.
이젠 편곡도 하는 우리 아들. ^ ^ 내일이 첼로 수업이라서 약속대로 3번씩 연습하는 아들이, 갑자기 나를 부른다. "엄마, 들어 봐~~ " 하더니 악보대로 연주하고는 자기가 바꾼 걸로 다시 연주를 한다. 헐~~~~ 울 아들 천재인가? 대단하네. ^ ^ 이 곡이 악보에 있는 연습하는 곡. 울 아들이 편곡한 부분이다. 혼자서 음을 하나하나 찾고 다시 해보고. 울 아들 헐~~~ 천재? ㅎㅎㅎ 울 딸들이 들으면 또 엄마 항상 그런다고 놀리고 절대 아니라고 하겠지만서도 어쨌든 내 새끼 잘하네. 2022. 4. 7.
4월 3일에 함박눈이 내렸다. 일기예보를 보다가 설마.... 했다. 진눈깨비나 내리다 말겠지 했었다. 일요일 아침, 눈을 떴는데.... 창문에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다. 살짝 창문을 여니 헐~~~~ 눈이 많이 왔구나..... 지난주에 분홍색 꽃이 피었는데... 어쩌나.... 봄 눈이라서 쉽게 녹지만 녹으면서도 계속 쌓였다. 우리 아들 어릴 때 타던 자전거 위에 눈이 쌓였네. 이렇게 오전 내내 눈이 내렸다. 어제는 그렇게 눈이 내리더니 봄 눈이라서 오후 햇볕에 반은 녹고, 아침 햇볕에 나머지 반이 녹았다. 그래도 공기가 차다. 오늘 아침 온도가 영하 2도였다. 4월 4일인데. 사진으로 보면 화사하고 따뜻한 봄날이지만, 실제 온도는 영하 1~2도였다. 빨아서 넣어 둔 겨울 롱 파카를 꺼내서 다시 입었다. 장갑도 꼈다. 저렇게 화사하게 꽃.. 2022.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