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옥키우기1 태산이랑 파리 지옥 일요일 오후에 나가서 꽃이랑 묘목을 사 가지고 왔는데 비가 와서 잠시 앞 마당에 놓고 비 그치면 심어야지 했었다. 잠시 쉬고 밖에 나간 남편이 한숨 쉬며 들어온다. 울 태산이가.... 이제 8살이나 넘은 나이 많이 먹은 울 태산이가.... 사온 묘목 중 2개를 물어서 부러뜨렸단다.... 어이가 없어서. 밥 주고 간식 주고 이 닦으라고 껌도 주고 그래도 혹시나 싶어 개 과자도 주는데 왜!!! 이 노므자슥이~~~~ 엄마가 좋아하는 하얀 장미를 사 왔더니만 그새 사고를 쳐. 소리치고 노려보고 째려봐도 난 몰라요~~~ 증거 있어요? 블랙박스 있어요? 표정이다. 아들이랑 아빠랑 사온 꽃들을 옮겨 심고. 울 아들 열심히 물 통에 물 담아서 주고. 잘 자라라~~~~ 토닥토닥해주는데. 아무래도 태산이가 심상치 않다. .. 2021. 5.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