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찾기1 돌아가신 아버님의 화랑무공 훈장을 찾았다. 남편이. 남편이 몇 번 지나가듯 말을 하곤 했었다. 돌아가신 아버님이 6.25 전쟁 때 참전하셔서 훈장을 받았는데 본인이 수령을 못하셨다고. 그러다가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다. 국방부에 연락을 하고... 그리고 며칠 전 답이 왔다. 맞단다. 화랑 무공 훈장을 받으셨단다. 1954년 4월 20일에.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네. 아버님도 본인이 받으셨다는 사실은 알고 계셨지만 수령을 안 하셨단다. 정신없이 살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고, 군대 동기분들과 자주 만나시곤 하셨는데 그때마다 말씀을 하시곤 하셨고 그 이야기를 어릴 때 듣고 기억하고 있던 남편이 찾은 것이다. 4월 한국 출장 때 가서 수령한다고 한다. 더 감사한 일은 아버님을 국립묘지로 모실 수 있게 된 것이다. 딸들이랑 하겸이 손잡고 아버님 뵈러 이젠 국립묘지.. 2019.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