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헝가리생활85

헝가리 대 평원 Hortobagy 2 날씨도 좋고 함께 마차를 타고 여행하는 일본분들도 재미있고.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시며 일본에서 본 우리나라 드라마를 겨울연가, 해신, 이산,... 줄줄 줄 말씀하신다. 마차 타고 가는 동안 우린 서로 한국말과 일본말을 가르쳐주며 즐겁게 여행을 했다. 터키에서부터 본인들이 미리 여행 계획을 세워서는 여행하신다는 일본인 부부. 책도 내신 분이시란다. 기차 타고 여기까지 오셨다니 그저 놀랍다. 나중에 나중에 나도 나이들어 신랑이랑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운 분들이랑 이렇게 여행을 하면 참 좋겠다. 어찌나 마차가 흔들리는지 엉덩이가 무지 아프다. 저~~ 멀리..... 말 탄 분들이...... 우리가 가까이 가자 공중에서 채찍을 휘두르며 말을 달리기 시작하신다. 채찍이 공기를 때리는 소리가 날카롭게 들.. 2012. 6. 16.
헝가리 대 평원 Hortobagy국립공원 1 말로만 했던 헝가리 국립공원인 호르토바지 대 평원에 다녀왔다. 부다페스트에서 290여 km 떨어진 그곳에. 아침부터 여유있게 아침도 거르고 도시락도 준비하지 않고 그냥 출발을 했다. 넘..... 준비를 안 했나.....ㅋㅋㅋㅋ 데브레첸 가까이 와서 쪼끔.... 헷갈리고.... 결국 내비게이션을 켜고..... 돌고 돌아 Hortobagy에 들어갔다. 호르토바지에 들어가 mata를 찾느라 멈춘곳. mata쪽으로 들어가니 앞에 말타고 가는 분들. 01 02 03 눈가는 곳마다 말들이다~~~@!@ 아가들 소풍나왔나 보다. 작고....이쁜...헝가리집...... 호르토바지 대 평원을 돌아보기 위해 우리도 표를 샀다. 성인은 2700 포린트니까 생각보다 비싸지가 않았다. 아이들은 얼마였지...? 에휴~~~ 벌써 잊.. 2012. 6. 16.
펀니꺼 결혼식(헝가리 결혼식) 오랜 친구 이스트반의 딸 펀니꺼가 결혼을 했다. 부다페스트에서 200여km 떨어진 곳에서. 오후 간단한 점심을 먹고는 출발을 했다. 결혼식이 있는 작은 마을의 작은 성당에 도착을 하니 아주 오래된 성이 바로 앞에 있다. 언제적 성일까? 아주 오래된것 같은데..... 오늘 신랑신부의 말이란다. 유난히 말을 좋아하는 펀니꺼는 말을 통해 지금 신랑을 만났단다. 이 작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한다고. 정말 작은 시골마을의 작은 성당이다. 그런데 신랑신부는 말을 타고 나가서는 결혼식 30분전에 도착을 했다고.... 우리식으로는 상상을 할 수가 없다. 결혼식날 새벽부터 화장하고 분주하게 사진찍고 그럴텐데. 둘은 여유롭게 말을 타고 놀다가 결혼식 30분전에 도착을 했다니.... 헝가리 결혼식은 검소하고 소박해서 좋다. .. 2012. 6. 10.
2012년 헝가리 어린이날 5월 마지막 주 일요일이 헝가리 어린이날이다. 매년 영웅광장 뒤쪽에 있는 시민공원에서 큰 행사가 열리곤 한다. 작년처럼 올 해도 주일 예배를 불편한 마음을 안고 못 드리고 어린이날 행사장으로 향했다. 전날 밤늦게 밀가루 풀을 쑤어서 화선지 찢어 부쳤더니 아침이 되어도 다 마르지를 않아서 아침 햇살 아래 놓고 짧은 시간이지만 마르기를 기대하며 내놓았다. 오늘 하루 엄청나게 화살 공격을받을 텐데..... 9시부터 어린이날 행사가 시작인데 영웅광장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다. 그리고 단조 헝가리 국가가 슬프게 연주되고 있었다. 뭔.... 일.....? 어느 나라 국가 원수라도 왔나? 길을 막아서 돌아 가려다가 그만 갇히고 말았다. 이 복잡한 주차장 안에서 30여분 이리저리 막히고... 연휴라서 그런지 왜 .. 2012. 5.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