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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생활85

부다페스트 시민 공원 안의 안 익태 선생님 흉상 야외예배를 드리고 집에 가기 전 VAROS SZIGET을 들렀다. 영웅광장 뒤쪽에 있는 넓은 공원. 농업박물관과 세체니 온천이 있고 가까이에 동물원과 서커스장이 있으며 여름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보트를 타고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이 되는 그곳으로. 그곳에 얼마전 애국가를 작곡하신 안익태 선생님의 흉상이 세워졌다고 해서. 찾았다!!! 바로 세체니 온천 앞 공원에 있었다. 사진 찍는 동안에도 공원을 방문한 헝가리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작곡가 안익태에 관한 글을 읽으셨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꼬레어이 안익태를 알게 될 것 같다. 해만 좋으면 절대 집에 안있고 밖으로 다 나와 벗고 눕는 헝가리 사람들이라서 이날은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공원과 시내로 쏟아져 나왔었다. 대부분이 체스를 두고 책을 읽고 간간히 식사하시는 모.. 2012. 5. 22.
헝가리 운전 면허증 자주 확인하기!!! 월요일 오후. 남편이 시간이 안되어 내가 하은이를 데리러 가야 했는데 주소가 없었다. 전화를 해도 하은이는 안받고 남편에게 전화를 하면 통화 중이고..... 그러다 간신히 하은이랑 연락이 되어 전화기를 GPS를 통해 안내를 받으며 가는데 꼭 중요한 부분에서 하은이나, 남편이 전화를 하니 우회전을 놓쳐서 다시 돌고, 좌회전을 못해서 또 돌고..... 경찰이 나를 세웠다. 바빠 죽겠는데...... 비도 오고...... 하은이가 기다리는데...... 별일이야 있을까.... 싶었는데 운전면허증에 있는 신체검사기간이 지났단다. 엥? 뭐라? 아닌데? 2017년까지야. 하니 아니란다. 올 3월 14일로 끝났단다. 보여주는데 난 한 번도 안 본 운전면허증 뒷면에 날짜가 있었다. 난 항상 운전면허증 앞면만 보고 2017.. 2012. 5. 11.
헝가리 명이나물 뜯으러 벌러톤으로.. 부활절 연휴에 가족 모두 집에 두고 아줌마들이 함께 벌러톤에 간 이유는...... 딱 하나! 명이나물을 뜯으러. 벌러톤 히비즈 옆에 명이나물이 무지무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마침 연휴때 함께 가기로 한 것이다. 8시에 만나 출발을 해서는 10시 30여 분경에 도착을 했다. 세상에...... 주변에 눈길 닿는 곳 모두가 명이나물이다. 사실 난 작년에 처음 명이나물을 알았고, 처음 먹어 보았다. 이 명이나물을 간장과 식초, 매실액으로 장아찌를 담으면 고기를 구워먹을때 아이들이 너무나 잘 먹었다. 많이 뜯어 가지고 오란다. 바로 차 옆에도 다~~~ 명이 나물이다. 아는 분에게 물어보니 한 사람당 2kg은 괜찮다고 한다. 괜스레 차가 지나가면 불안하고, 명이나물을 뜯는 우리가 신기해서 속도를 늦추며 쳐다보.. 2012. 4. 11.
헝가리 분들이랑 하는 종이접기. (헝가리 한국 문화원) 지난주에 시작을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한국 문화원에서 하는 종이접기 교실이. 사실 홍보는 아이들을 상대로 했지만 난 속으로 성인이면 좋겠다..... 했었다. 아이들과 하는 종이접기도 재미있지만 성인들이면 좋겠다..... 했는데. 생각보다 신청자가 적었지만 다행히 성인들이라서 참 재미있게 함께하는 시간이라 좋았다. 그런데 좀 피곤하다. 아니 좀이 아니라 많이. 첫 주에 물어보니 새를 접고 싶다 해서 만들어 본 견본이다. 그냥 앵무새, 비둘기, 까마귀..... 여러 가지 새를 접을까.... 하다가 앵무새 하나만 접어서 꾸미기로 했다. 아무래도 꽃은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미리 접어 갔다. 안나 엄마가 여러번 종이접기를 배우고 싶다 하시더니 문화원에서 함께 하기로 하고 안나랑 함께 종이접기를 했다. 에고~.. 2012.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