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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여행

부다페스트 시민 공원 안의 안 익태 선생님 흉상

by 헝가리 하은이네 2012. 5. 22.

야외예배를 드리고 집에 가기 전 VAROS SZIGET을 들렀다.

영웅광장 뒤쪽에 있는 넓은 공원.

농업박물관과 세체니 온천이 있고 가까이에 동물원과 서커스장이 있으며

여름에는 가족과 연인들이 보트를 타고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이 되는 그곳으로.

그곳에 얼마전 애국가를 작곡하신 안익태 선생님의 흉상이 세워졌다고 해서.

찾았다!!!

바로 세체니 온천 앞 공원에 있었다.

사진 찍는 동안에도 공원을 방문한 헝가리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작곡가 안익태에 관한

글을 읽으셨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꼬레어이 안익태를 알게 될 것 같다.

해만 좋으면 절대 집에 안있고 밖으로 다 나와 벗고 눕는 헝가리 사람들이라서

이날은 정말 엄청난 사람들이 공원과 시내로 쏟아져 나왔었다.

대부분이 체스를 두고 책을 읽고 간간히 식사하시는 모습도 보이고.

작곡가 안익태흉상이 있는 건너편에는 농업박물관이 있는 성이 있다.

세체니 온천.

처음에 난 기차역인줄 알았다. 아니면 관공서.....

ㅋㅋㅋ 그런데 온천이라고.

한 번쯤 꼭 가볼 만한 곳이다. 특히 늦은 가을에 가면 짙푸른 하늘 아래  담쟁이덩굴에

쌓인 노천온천 속에 있으면 특별한 느낌을 받는다. 특히 사람이 별로 없어 더 좋다.

성인 무릎까지 오는 물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

겨울이면 스케이트장으로 변신. 그래도 오리가 있어 호수처럼 보인다.

언드라쉬 우트.

이 길에도 참 많은 박물관들이 있고 볼거리들이 많은데 항상 그냥 지나친다.

막히지 않고 뻥~~ 뚫린 언드라쉬 우트는 참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