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부다페스트에서 70여 킬로미터 떨어진 러철마쉬의 호박축제 를 다녀온
작은 녀석이 재미있었는지 올해는 친구랑 함께 가고 싶다 했었다.
그래서 다녀왔다. 올해는 큰딸도 함께.
나쁜 용과 싸우고 있는 기사인가? 작은 녀석 웃으며 애벌레야~~~
우 씨~~~ 무슨 애벌레가 저리 크냐?
호박축제 가 열리는 곳으로 안내해 주는
재미있는 안내판.
전에는 그냥 들여보내주었는데 올해는 500 포린트씩 입장료를 냈다.
호박에 조각하시는 분을 신기해서 보는 아이들.
호박 안에 초를 켜니 부엉이가 되었네....
작년에는 동화, 영화 주제 더니 올해는 성인가 보다.
아라비안 나이트에 나오는 그런 성이네...
그리스의 파란 바다가 떠오르는 멋진 집이다.
모두 호박으로 만들었다니. 참 신기하다.
어쩜 저리 잘 만들었는지....
그리고 호박등. 송곳으로 구멍을 내어
저리 이쁘게 디자인을 했다.
하빈아, 한번 들어가 볼래? 어느새 커서는 구경만 하는 딸들.
이곳에서 음식을 사고 딸들은 벨기에식이라는
와플을 샀다.
내가 보기에는 너무 달아 보인다.
혜린이는 계속 흘러내리는 초코시럽 때문에 고생이고,
에다는 Y, C엄마가 챙겨주신 불고기와 호박 부침을 먹느라
자기 와플은 반이나 남겼다.
이곳에서 집에서 만드셨다는 잼을 샀다.
꼭 집에 오면 후회한다.
하나 더 살걸~~~ 하고.
뭔 일인가....? 했다.
새소리를 내시는 분이 저리 큰 새장 안에서
새소리로 노래를 하신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새소리를 낼 수 있는 피리를 판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 하빈이도 하나 샀었는데....
호박 등을 하나 만들까...
하고 갔는데 호박이 다 떨어졌단다.
못난이 그것도 하얀색 두 개 밖에 없다 해서 그냥 안 하기도 했다.
아이들 마다 자기가 만든 호박 등을 하나씩 손에 들고
돌아다닌다.
역시나..... 공주님들 귀걸이 앞에서 눈을 못 떼네....
색이 화려한 헝가리 전통과자다. 생강향이 나는...
공주님들 기념촬영 한컷 하고,
이 호박 강아지를 보니 먼저 떠난 스누피가
떠올라 보고 싶어 진다.
개 뼈까지 신경 써서 호박 밥그릇에 담아준 친절한 주인.
완전 건강식 햄버거네...
작은 딸은 안 좋아하겠다.
슈렉의 집. 당나귀도 귀엽고, 고양이도 멋지고,
위 광장으로 올라가니 신나는 라틴음악이 나온다.
라틴음악만 들으면 자기 몸속의 피가 끓어 올라 춤추고 싶다는 에다.
무대 위로 올라가세요. 괜찮아요~~~~
이곳에는 많은 체험학습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런데 한글학교 끝나고 오후에 출발을 했기에 시간이 별로 없고,
또 아이들이 너무나 많았다.
10여 가지 체험학습을 할 수 있게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은이가 가죽제품으로 작은 소품 만드는 곳에 줄을
서기에 우린 다른 곳을 구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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