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취미들

완전 초보자가 되었다.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4. 8. 11.

큰 딸이 먹물이랑 연습용 화선지를 한국에서 올 때 가지고 

와 줘서 연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세상에....

어찌나 손이 달달 떨리는지....

특히나 내려 긋기는 삐뚤삐뚤 장난이 아니다.

그래도 앞으로 시간 날 때마다 연습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기록한다.

시간이 지나 나중에 성경말씀을 기록하고 싶다.

 

7월 19일 

 

붓 끝이 엉망이다.

특히나 마지막 마무리가 너무 안되고,

내려 긋는 선이 쉽지가 않다.

첫날이니까.....

 

7월 22일

 

성경말씀을 쓰고 싶어 한글 연습을 하는데....

역시나 혼자 하니 쉽지가 않다.

 

7월 28일

대학 때,

연습을 하면 일주일에 한 번 오시는 선생님이 

빨간 펜으로 저렇게 줄을 그어 주시곤 하셨었다.

여기는 이렇게...

여기는 이렇게...

하시면서.

흉내 내 봤다. ㅎㅎ

자꾸 선이 삐뚤어진다.

이런이런....

 

매일 전지 한 장(1/2 사이즈 두 장) 씩 연습하기로 정하고

하는데 요 며칠은 못했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오늘부터 다시 매일 연습하기로.

매일 사진을 찍지는 못하지만 이젠 몇 자라도 기록을 남겨놔야겠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반듯반듯한 글자가 나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