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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취미들/그림연습 중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기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5. 1. 10.

아침에 학교 가는 길에 아들이 묻는다.

-엄마는 언제가 좋아?

엄마는 뭐 할 때 행복해?

-엄마는 누군가 도와주고 함께 할 때 행복하지.

-그건 지금도 엄마가 하잖아.

-그치.

-또 엄마는 뭐 할 때 좋아?

-엄마는 시간이 있을 때 그림 그리고, 뭐 보면서 뜨개질하고,

글 쓰고 책 보고 그럴 때가 좋지.

....

이런 대화를 하다 보니 학교에 도착.

울 아들 손 흔들고 뛰어갔다.

 

어제 아이스아메리카노는 금손햄찌 유튜브를 보면서 그렸는데

맘에 안 들어 오늘 다시 그렸다.

어제 몇 번 실패하면서 그려서 그런지 오늘은 시간이 좀 단축되었다.

어제 그린 아이스아메리카노.

살짝 맘에 안 들고...

색이 너무 흐려서....

오늘 아침에 다시 그린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런데...

커피라기보다는 울 아들이 즐겨 마시는 아이스티 같다.

 

색 만드는 게 어렵다.

이럴 때 작은 딸이 부럽다.

작은 녀석은 타고난 색 감각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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