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빵 나눔을 하기 위해 장을 보고,
예배당으로 갔다.
오늘은 선교사님이 전도해서 양육 중인 언드라쉬, 벌라쉬 두 헝가리 청년이
함께 해서 기쁜 날이었다.
고3 민준이도 오고.
큰 딸이 당직이라서 함께 못해서 어쩌나 했는데 작은 딸이 시험 끝나고
시간이 되어 함께해서 감사한 날.
우리 아들이랑 벌라쉬가 마가린을 발라서 민준이 형한테 주면
민준이 형은 치즈랑 햄을 넣는다.
그러면 언드라쉬가 파프리카를 넣고,
선교사님이 랩으로 샌드위치를 싸면,
작은 딸이 지퍼백에 넣는다.
헝가리 사람들은 마가린을 발라서 드시기 때문에 항상
그나마 좋다는 마가린으로 사는데...
그것보다 더 좋아하는 건 돼지기름이다.
다음에는 돼지가름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제일 좋아하는 샌드위치가 돼지기름 발라서 파랑 양파를 넣은 거라서.
한 사람당 5 봉지씩 들고 출발하기 전에
사진 한 장 찍었다.
뭔가 기록이 필요할 것 같아서....
울 아들 올여름 지나면 작은 누나보다 키가 클 것 같다.
날이 좋아서 다들 햇빛 있는 곳으로 들 나가셨나 보다.
마침 만나서 드시라 드리고.
예배당에서 라코치 띠르로(Rákoczi tér) 갔는데 경찰들이 노숙하는 분들
더 이상 못하게 했는지 매트리스.. 짐들.. 다 없고 아주 깨끗했다.
Corvin 쪽도 깨끗하다. 지하철 입구에도 안 계시다...
Petőfi hid 쪽도 항상 계시던 분들이 안 계셔서 두 분 드리고
블러허 루이저 띠르(Blaha Lujza tér) 로 갔다.
닙 씬하즈 뒤 Janos Pal Papa tér로 가서 드리고,
동부역(Keleti )으로 가니 그곳에 많이 계신다.
껠레띠 역에서 남은 샌드위치 모두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신호등마다 서서 구걸하시거나... 길가에 앉아 계시는 분들이 왜 그리
눈에 띄는지....
다음에는 많이 만들어서 차로 이동하면서 드려야겠다.
우리가 배낭이나 가방에 넣어 걸어 다니며 드리다 보니
많이 들고 다닐 수가 없다. 무거워서.
그런데 이분들이 전에는 누워계시거나 함께 모여 앉아 계셨는데
날이 따뜻해져서 이동을 하신 건지... 아니면 구역정부에서 못 있게
한 건지....
그리고 페트병을 모으러 다니시기에 우리도 차로 이동을 하는 게
좋을 듯싶다. 다음에는.
선교사님이랑 두 헝가리 청년들이 함께해서 너무 감사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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