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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하겸이 이야기

다음 주 시험을 위한 연습

by 헝가리 하은이네 2025. 5. 25.

첼로 선생님 꺼띠한테서 순서 시간과 안내 메일이 오고,

하겸이가 연주할 곡 연주해서 보내주시고,

우리 아들 선생님 연주해서 보내주신 동영상 한 번씩 보고,

그리고 오늘(24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시험 전에 

합동 수업을 했다.

아침 9시에 첼로 1학년부터 시작.

우리 아들은 첼로 3학년이라서 10시 30분.

12시부터는 첼로 4학년... 이렇게 저녁 7시까지 한다.

5월 마지막 주말이 헝가리 어린이 날이다.

그래서 오늘은 7명이 연주를 한다.

7대의 첼로를 보면서... 무료로 빌려서 사용한다고 생각하니

참 고맙다. 헝가리에. 

우리 아들 첼로 3번 바꾸는 동안 지금까지 계속 무료로 빌려준다.

다음에 연주할  3/4 사이즈 첼로는 집에 있는데 수리를 해야 한다.

빨리 수리를 맡겨야겠다... 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음.....

제키가 소리가 많이 고와졌다.

다른 친구들은... 그만그만...

다음 주 수요일 본시험에서는 좀 더 잘하겠지.

오늘은 실수들이 좀 많았다.

그러고 보니 울 아들이 잘하네. 

고슴도치 어미라서 내 새끼가 제일 잘하더라는.

사실은 비라그가 좀 더 잘하지만.

오늘 비라그가 실수를 좀 많이 해서...

 

 

                                                                       Auld Lang Syne

 

 

                                                    H. Schlemüller Paraszttánc

아들,

잘했어요. 내 새끼.

다음 주 수요일 본시험에서는 오늘 살짝 실수한 것만

잘하면 되겠네.

 

집에 오는 차 안에서,

-우리 아들 레슨 전에 꼴랑 그만큼 연습하고 이 정도면 

  조금만 더하면 비라그처럼 대회에도 나갈 텐데.

했더니 웃는다.

-그럼 내가 좀 더 많이 해 볼까?

ㅎㅎㅎㅎ

에휴~~~

그냥 싫증 안 내고 지금처럼 꾸준히만 해주면 땡큐입니다. 아들.

전공할 것도 아닌데.

오늘 너무 잘했어,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