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아들이 물어보곤 했다.
-엄마, mbti가 뭐야?
-내 mbti는 뭐야?
주일 예배 후에 작은 누나가 어린이용 mbti를 아들이랑 했다.
그동안 우리는 하겸이가 하는 걸 보면서,
-완전 I 야, 우리 식구 다 I야.
- 하겸아, 하겸이는 T다. 완전히 T야, T.
그러면 하겸이는 I가 뭔데? T는 뭔대?
묻곤 했다.
그리고 MBTI 결과가 나왔는데....
헐~~~~
T는 아니지만 어쩜 우리 아들 이렇게 똑같을 수가...
완전 우리 아들이다. ㅎㅎㅎ
나는 INFJ인데. ㅋㅋ
11살(6월 생일이니까 11살인 걸로) 우리 아들의 MBTI는 INFP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살짝살짝 변하기 때문에.
나중에 커서 읽어보면.. 아~~ 그때는 이랬구나... 하겠지.
내가 대학때, 대학원때 (난 아동발달심리학을 전공하고,
가정폭력 아이들에 관한 논문을 쓰고, 놀이치료를 공부했다.)
심리검사, 인지 검사, 적성검사.... 할 때는 MBTI가 이렇게까지
유명하지 않았고, 신뢰도가 높은 검사도 아니었는데 왜 갑자기
이렇게 유행이 되었는지 알 수가 없다. 재미로 하는 거지만서도
너무 믿고 의지할 것은 못 된다. 혈액형 보다야 낫겠지만서도.
난 절대 혈액형으로 성격을 말하는 건 믿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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