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회에 진짜 공주 하빈이가 있다. 물론 하빈이의 아빠와 엄마는 왕과 왕비가 아니지만... 그런데도 하빈이는 공주다, 보통 헝가리 유치원에 다닌다.어느날 엄마와 하빈이가 대화를 했다. 엄마 : 하빈아 사람들이 너를 공주병에 걸렸다고 한단다. 하빈 : 엄마, 나는 병에 걸리지 않았어요. 엄마 : ? 하빈 : 나는 진짜 공주인데 왜 사람들이 나를 병에 걸렸다고 하는데요? 그 하빈이를 나는 하늘나라 빈대라고 놀린다. 아직 빈대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아직 놀린다는 것을 잘 모르기 때문에 놀리는 것이 재미가 없다. 그냥 나 혼자 말하고 나 혼자만 웃는다. 지난 주에 하빈이 엄마(원선미 집사)가 하빈이가 상을 받게 되었다고 했다. 무슨 상이냐고 물으니 자기도 잘 모른단다. 참 이상한 엄마도 다 있다 싶었다. 상을 받은 뒤에 다시 통화 했다. 상 받은 내막은 이렇다 어느 날 하빈이가 유치원에 가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그 그림이 선생님에 의해 헝가리 전국 유치원생(초등생등도 있었겠지만...) 사고예방 그림 공모전에 출품이 되었고, (아빠 엄마도 모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심사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서 전국에서 5등을 한 것이다. 경찰청 건물에서 경찰청장이 전달하는 상과 상품을 받은 우리 하빈이는 결국 공주 처럼 그날 우아했을 것이다. 하늘 나라 빈대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빈( 예수님의 신부)인 하빈아! 축하하고 사랑한다. |
이 글은 우리 가족이 섬기고 있는 교회의 담임목사님께서
교회 카페에 올리신 글이다.
이날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아이손을 잡고,
카메라 하나 달랑들고(필름도 4장만 있는) 갔다가 많이 놀랬었다.
너무나 큰 행사에 놀라고, 내 아이가 상을 받는다는 사실에 놀라고....
하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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