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모종심기1 헝가리 땅에 한국 고추 심기 기다리던 전화를 지난주 금요일 오후에 받았다."하은엄마, 고추모종 갖고 가요!"매년 4월이면 이 전화를 받고는 한걸음에 달려가서는염치 불고하고 감사히 받아다가 고추를 심는다.고추 모종을 낼 줄을 몰라서 어느 정도 자라면 받아다가작은 밭에 심는다.호박도 주시고 깻잎도 주시고.....올해는 고추만 받았다.혹시 이사할지도 몰라서...... 처음에는 너무 몰라서 열심히 설명을 듣고는 서툴게 심고매일 물 주고 얼마나 자랐나 자주 쳐다보고,바람 불면 혹시 죽지는 않는지 가슴 졸였었다. 그런데 이젠 고추는 너무 좋은데 잡초 뽑고 김매는 것은하기가 싫지만 고추가 너무 귀하고 여름과 겨울에 꼭 필요하기에 남편의 힘을 빌려서 텃밭을 손질한다. 오늘 아침 남편이 출근하기 전에 텃밭을 뒤집어주고 물을 흠뻑 주고 나갔다.아.. 2007. 5. 4. 이전 1 다음